[안동·예천·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북동산지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안동, 봉화, 상주, 예천, 의성, 영양, 영주 등 경북 북·남부내륙에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아침 출근길 결빙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다가오면서 구름대가 발달하고 저기압이 동진해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늦은 밤에 가장 강하게 내리다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내일 새벽에 그치겠다"고 관측했다.

경북 북동산지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안동, 봉화, 상주, 예천, 의성, 영양, 영주 등 경북북.남부내륙에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아침 출근길 도로 결빙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사진=뉴스핌DB] 2021.02.03 nulcheon@newspim.com

기상청은 또 오늘 저녁부터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북부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밤에 전북과 경북북부로 확대되고 경북권남부내륙은 비와 눈이 섞여서 내리겠다"며 "경북북동산지는 3~10cm의 적설량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4일 새벽까지 경북북동산지의 예상 적설량은 3~10cm, 경북북부, 울릉도·독도는 1~5cm, 대구, 경북남부내륙은 1~3cm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3일 밤부터 4일 새벽에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예상되고 특히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며 4일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경북도는 3일 오후 6시19분쯤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4일 새벽까지 경북북부내륙과 남부내륙권에 눈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기온이 떨어져 결빙사고가 우려된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감속 운행 등 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봉화, 안동, 영주, 예천, 의성, 상주, 문경 등 경북 북·남부내륙권 지자체는 재난안전문자를 일제히 발송하고 강설과 기온 저하 등에 따른 도로 결빙 사고 등 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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