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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실책' 들여다보는 신동빈...쿠팡 따라잡을 묘책 찾나

기사입력 : 2021년02월03일 06:31

최종수정 : 2021년02월03일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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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온 첫 감사 착수...'성장 한계' 문제 들여다본다
2년간 칼 갈았지만 존재감은 미미...성장 속도 낼 해결책 찾을까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야심차게 출범한 롯데온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미하자 실태 파악에 나섰다. 롯데지주가 롯데온을 운영하는 롯데e사업본부에 대한 첫 내부감사에 착수하면서다. 

성장 속도가 더딘 롯데온 운영의 문제점을 들여다본 뒤 이커머스 강자인 쿠팡을 따라잡을 '묘책'을 찾아내기 위한 전략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

◆신동빈, 롯데온 첫 감사 착수...'성장 한계' 문제 들여다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은 지난해 말부터 자회사 롯데쇼핑 내 롯데e사업본부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 2018년 롯데e사업본부가 출범한 이후 내부적으로 처음 실시하는 감사다.

경영개선실 감사팀은 3개월간 롯데온 사업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이 2018년 그룹의 양대 축인 유통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롯데온은 2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해 4월 출범했다.

롯데온은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마트·슈퍼·롭스·하이마트·홈쇼핑 등 7개 유통 계열사가 각각 운영하던 온라인몰을 하나로 합친 통합몰이다. 흩어졌던 유통 계열사의 온라인몰을 한 데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계산이 깔렸다.

오프라인 유통 강자인 롯데가 온라인쇼핑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신호인 만큼 네이버·쿠팡 등 기존 이커머스 업체와의 정면승부를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다만 이러한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신 회장도 지난 달 열린 올해 상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에서 "업계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음에도 부진한 사업군이 있는 이유는 전략이 아닌 실행의 문제였다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롯데온의 부진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롯데온 이미지. [사진=롯데온] 2020.06.30 nrd8120@newspim.com

롯데온의 전신은 롯데닷컴이다. 롯데닷컴은 1996년 국내 처음으로 온라인 종합쇼핑몰로 출발을 알렸다. 국내 온라인몰 사업의 선두주자이다. 이커머스 업체의 시초인 소셜 커머스(쿠팡·위메프·티몬)가 2010년부터 시장 진출에 나선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빨리 시장에 진입했다.

롯데가 미래 사업 방향을 제대로 잡고 선제적으로 잘 대응했지만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밀린 것에 대해 신 회장이 계열사 사장단에 실망감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직 내부에서도 이커머스 시장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에 대한 위기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2년간 칼 갈았지만...존재감 미미한 롯데온, 성장 해결책 찾을까

이번 감사에서는 불안정했던 서비스 초기 과정과 미흡한 실적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온 사업의 전반적인 운영 측면에서의 문제점 파악을 위한 작업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2018년 롯데온 출범을 선언한 뒤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사업 초기 대응 실패가 시장 경쟁에서 밀린 주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롯데온은 지난해 4월 출범 첫 날부터 트래픽 과부하로 서비가 마비되는 '시스템 오류' 문제가 불거졌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쟁사들이 뚜렷한 성과를 낸 반면 롯데온의 성장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디다.

증권 업계는 2019년 롯데온으로 통합하기 전 롯데의 온라인 거래액을 7조1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1년여 후인 지난해 롯데온의 거래액은 7조4000억원가량으로 교보증권은 예상했다. 롯데온 출범 전과 비교하면 4.2% 신장하는데 그쳤다.

반면 경쟁사인 쿠팡은 그야말로 코로나19 여파로 호황을 누렸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2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거래액은 21조7485억원으로 추정된다. 2년 전인 2019년 추정액(15조4106억원)에 비해 41%나 늘어난 수치다. 롯데온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애플리케이션(앱) 월 사용자 수에서도 롯데온은 한참 뒤처져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는 지난해 말 기준 쿠팡의 월 앱 사용자 규모를 2141만명으로 집계했다. 롯데온은 112만명으로, 쿠팡의 5.2% 수준에 불과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국내 주요 쇼핑앱 사용자 비교 현황 2021.02.02 nrd8120@newspim.com

업계에서 롯데가 롯데온 감사에 돌입한 것을 놓고 쿠팡을 위협할 만한 시장 장악력을 갖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온은 출범 초기 시스템이 마비되는 등 서버가 상당 기간 불안정하면서 신규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근본 원인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되며 궁극적인 목표는 쿠팡을 따라잡기 위한 해법 모색이 될 것"이라고 했다.

롯데온은 시장 안착을 위해 ▲맞춤형 개인 서비스 ▲옴니채널 구현 ▲새벽·당일배송 등 배송 서비스 확대 등 '세 가지 무기'를 내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승부수로 띄운 이들 서비스에 대한 시장 반응이 신통치 않으면서 롯데온은 여전히 유통 사업부문 내 성장동력의 구심점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롯데온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미하다"며 "기존 경쟁자와 차별화된 서비스가 눈에 띄지 않고 쿠팡에 비해 한참 뒤처진 배송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롯데온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한 '질책성 감사'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롯데는 정기 감사라고 선을 그었다. 롯데 관계자는 "특정한 목표를 가지고 진행되는 감사가 아니다"라며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정기감사 중 하나"라고 전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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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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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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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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