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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北원전, 국정조사 추진 불가피…진상규명위 발족할 것"

기사입력 : 2021년01월31일 15:18

최종수정 : 2021년02월01일 12:43

"文, 극비리에 추진한 사유 밝혀야…北 관련 문건 모두 공개하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정부가 북한 원전 건설을 추진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부가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추진이 불가피하다"며 "국민의힘은 조속히 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당력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대북 원전 의혹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원전 감사와 관련된 검찰수사에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밝힌 만큼 적극적으로 감사,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북 원전 의혹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1.31 yooksa@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으로 대한민국 원전은 폐쇄하면서 북한에 원전을 비밀리에 지어주려 한 여러가지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북한 원전 추진은 그 자체로 경천동지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유엔과 국제사회 제재 대상인 북한에 원전을 지어준다는 것은 세컨더리 보이콧 등 엄청난 제재를 감수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특히,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해 원전을 지을 수 없고, 한미 원자력 협정에도 어긋나는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북한에 전력을 지원하기 위한 인도적 차원이라고 하더라도, 국민적 공감대 없이 극비리에 추진한 사유가 무엇인지 밝혀주기를 바란다"며 "2018년 1차 정상회담 당시 도보다리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신경제구상'을 담은 USB를 건네줬고, 여기에 발전소 내용이 있다는 얘기에 대한 진실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북한 원전 추진 문건을 감사원 감사 하루 전 휴일 심야에 근무자가 몰래 숨어들어 급하게 무단 파기한 이유도 밝혀야 한다"며 "북한 원전 문건이 발견된 만큼 관련된 문건을 모두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더이상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정부는 더이상 쉬쉬하지 말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모인 4분의 간사(김도읍 법사위·김석기 외통위·한기호 국방위·이철규 산자위) 외 필요 전문가들과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 사건이 중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할 것"이라며 "위원장은 이후 원내 협의를 통해 선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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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출시하면 주가 폭락하는 카카오게임즈‧위메이드...왜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국내 대형 게임주들이 신작발표 이후 두 자릿수 넘게 하락했다. 올해 2분기 모바일게임 기대작으로 불리는 카카오게임즈·위메이드의 '우마무스메'와 '미르M'가 당초 예상했던 시장 기대치에 못 치면서 주가가 한 달 새 15% 넘게 빠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게임 대형주에 대한 편중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악화와 금리 인상 등 각종 악재가 산적되면서 게임업체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주가가 당분간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07.04 ymh7536@newspim.com ◆ 카카오‧위메이드 신작 발표 이후 두 자릿수 하락세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 주가는 전장(7월 1일 종가기준) 대비 각각 17.35%‧13.59% 하락한 4만 8350만원, 5만 9100만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 하락은 게임성과 과도한 주가 상승에 따른 피로도가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0일 신작 게임인 '우마무스메'를 출시한 이후 주가는 전장 대비 11.28% 감소한 5만 500원에 거래는 마쳤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우마무스메'가 구글 앱스토어 매출 2위까지 상승하며 양호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나 주식 시장은 이에 대해 과도하게 박한 평가를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메이드 역시 신작발표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달 23일 선보인 신작 게임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에 대한 이용자들의 혹평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미르M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와 게임 구조가 유사하고 유료 결제를 유도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주가는 두 자릿수 이상 빠지고 있다. 위메이드 주가는 신작 출시 전날(6만 7300원‧22일 종가 기준)보다 26.26% 하락한 5만 3300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짐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 주가는 미르의 전설4의 실적하향세, 위믹스 플랫폼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하향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 대형주도 휘청…"올해 하락세 유지할 것" 게임주에 대한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더불러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속에 게임주 등 성장주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여기에 게임업체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은 지난 2021년 6월 이후 여전히 문을 걸고 있다. 지난 8일 중국 당국은 자국의 게임 60종에 대한 신규 판호를 발급했지만, 해외게임에 대한 허가는 여전히 없었다. 여기에 매출 하락까지 겹치면서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의 시가 총액은 10조 7468억원까지 감소하며 향후 10조원대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마저 생겼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꾸준히 낙폭을 늘려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3% 감소한 1702억원"이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기존 추정치(1836억원)와 시장 컨센서스(1929억원)를 모두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줄어든 3388억원으로 중국 시장 비수기 영향으로 '화평정영'의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은 양호한 트래픽이 유지되고 있고, 인도 시장에서의 성과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게임주의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게임사들이 새로운 신작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본인에서 벗어난 가상화폐와 대체불가토큰(NFT)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하락하고 있다"며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2022-07-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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