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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호텔신라, 사상 첫 연간 적자…영업손실 1853억

기사입력 : 2021년01월29일 17:48

최종수정 : 2021년01월29일 17:48

지난해 매출액 3조1881억·영업손실 1853억
4분기 매출액 8419억·영업손실 352억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호텔신라가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사상 처음으로 연간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매출액도 44% 급감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해 1853억원(연결기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호텔신라가 연간 기준으로 적자 전환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1881억원으로 전년보다 44.2% 줄었다. 당기순손실 역시 2833억원을 기록했다.

서울 신라호텔 전경. [사진=호텔신라] 2020.02.13 hj0308@newspim.com

호텔신라의 4분기 영업손실은 352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고 매출액은 44.5% 감소한 8419억원이었다.

면세점(TR)부문의 4분기 매출액은 74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 급감했다. 영업손실도 167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국내 시내점과 공항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88%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호텔·레저부문의 매출액은 9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 줄었고 영업손실은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증가했다.

호텔신라의 TR부문은 올 1분기 대·내외 환경 변화에 계속해서 적극 대응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호텔·레저부문에서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코로나19 여파를 최소화하고 운영 역량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관광산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실효성 있는 다방면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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