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北, 바이든 취임 반응 대신 내부결속..."우리 시간표대로 전진"

기사입력 : 2021년01월22일 10:17

최종수정 : 2021년01월22일 10:17

노동신문 "우리가 구상한 대로 사회주의 건설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별다른 메시지 없이 이민위천·일심단결·자력갱생의 구호를 연일 강조하며 내부 단속에 힘을 쓰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을 더 높이 들고 혁명의 새로운 발전기, 고조기를 열어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내고 "우리가 구상하고 설계한 대로 사회주의식 건설을 전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노동신문] 2021.01.13 oneway@newspim.com

신문은 사설에서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의 세가지 이념이 제시됨으로써 오늘의 혹독한 도전과 장애를 격파하고 위업을 줄기차게 전진시켜나갈 수 있는 보검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가지 이념은 객관적 조건의 유리함과 불리함에 관계없이 우리 식 사회주의 건설을 우리가 구상하고 설계한대로, 우리가 내세운 시간표대로 드팀없이 전진시켜나가려는 확고한 의지와 자신감의 표출"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이를 철저히 관철하는 투쟁 속에서 반동 세력의 발악적인 도전은 물거품이 되고 새로운 5개년 계획은 빛나는 승리로 결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당원들과 온 나라 전체 인민은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을 더 높이 들고 우리 국가의 부흥발전과 자기자신과 후대들의 행복한 내일을 앞당기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총비서는 1월 초 개최된 제8차 당대회에서 이민위천·일심단결·자력갱생을 기본사상으로 내세웠다.

북한 매체는 바이든 정부 수립 이후에도 별도의 언급 없이 내부 결속과 관련된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례적으로 경제 실패를 인정하고 내각을 대폭 물갈이하는 등 경제난 극복에 중점을 둔 상황에서 사상적 단결이 필요하다는 점을 각인시키며 분위기를 형성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