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써보니] 갤럭시S21 울트라, 맘에 드는 셀피를 건졌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역대급'이라는 울트라 카메라…닥치는대로 찍어보니
어두워도 멀어도 Good!‥흔들림까지 완벽히 보정한다
화면은 눈에 더 편하게 개선, 노트 사용자도 홀릴 S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를 내놨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인공지능(AI) 등 핵심 기능들이 전작보다 나아졌음에도 가격은 더 저렴하다.

갤럭시노트10플러스(+) 분실로 이전에 쓰던 갤럭시S9로 갈아탄 사용자 입장에서 갤럭시S21울트라와 갤럭시S21을 며칠간 써봤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갤럭시S21 울트라(좌)와 갤럭시S21. 2021.01.19 sjh@newspim.com

프리미엄 갤럭시S 시리즈 일반 모델과 대화면·S펜 기능을 갖춘 노트 시리즈를 모두 써본 경험을 토대로 보니 갤럭시S21 시리즈는 "바꿔볼 만 하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구형폰을 사용하고 있어 바꿔야 할 때가 됐다면 갤럭시S21 울트라는 S펜을 좋아하는 갤럭시노트 사용자가 부담 없이 넘어갈 수 있는 모델로, 갤럭시S21은 기본에 충실한 5G 프리미엄폰을 원하는 이들에게 가격 부담을 낮춰줄 수 있는 모델로 추천한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갤럭시S21 울트라(좌)와 갤럭시S21. 2021.01.19 sjh@newspim.com

◆ 깔끔한 디자인 적용...'카툭튀' 눈에 덜 띄어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디자인이다. 전작 갤럭시S20,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단점을 한차원 개선한 느낌이다. 갤럭시S21 울트라와 일반 모델 모두 카메라가 물리적으로 툭 튀어 나왔지만 시각적으로는 그렇지 않은 착각을 일으키도록 자연스럽게 마감됐다. 

후면 카메라가 탑재된 좌측 메탈 프레임과 스마트폰 본체를 매끄럽게 연결한 컨투어 컷(Contour Cut)이 이를 완성시켰다.

헤이즈 공법으로 무광 처리된 후면도 예쁘게 보였다. 갤럭시S9, 갤럭시노트10+는 유광 처리돼 지문이 쉽게 묻었는데 갤럭시S21 시리즈는 그렇지 않았다. 

다음으로는 디스플레이 성능이 꽤 만족스러웠다. 업무 특성상 기사나 문서, 영상 볼 일이 많은데 갤럭시S21 시리즈는 터치로 화면을 넘길 때 반응 속도가 훨씬 더 빨라 사용하기가 편했다. 손끝으로 화면을 움직일 때와 화면 반응 속도가 거의 비슷하다보니 괴리감이 적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갤럭시S9(좌)과 갤럭시S21 화면 비교. 비슷한 밝기를 기준으로 블루라이트 필터(편안하게 화면보기) 기능 세기를 유사한 수준으로 뒀다. 갤럭시S21이 더 밝고 덜 노랗게 보인다. 2021.01.19 sjh@newspim.com

특히 갤럭시S9을 쓰다 갤럭시S21을 보면 화면 색감이나 밝기가 눈에 좀 더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는 선명한 색상과 자동 조정되는 화면 주사율, 편안하게 화면 보기(Eye Comfort Shield) 기능이 강화되면서 나타난 변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부터 화면 주사율 120Hz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부드러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는 블루라이트 필터로 색감을 인위적으로 조정했는데 '편안하게 화면보기' 기능이 알아서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학습해 사용 시간대와 콘텐츠에 따라 블루라이트를 자동으로 낮춰줘 편했다.  

지문인식 성능이 개선된 것도 상당히 반가웠다. 갤럭시노트10+는 지문인식이 자꾸 오류가 나 패턴으로 잠금화면을 풀었는데 이번에는 손가락만 잘 갖다 대면 빠르게 풀렸다. 지문 인식 스캐너가 기존 대비 1.7배 커진데 따른 결과다. 

◆ 카메라 성능 돋보여...'울트라', 어두워도 멀어도 Good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든 기능은 단연 카메라다. 카메라 렌즈 하나짜리를 사용하고 있었다면 3개의 카메라는 촬영 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준다.  

특히 '울트라'는 여태까지 써본 스마트폰 중 가장 괜찮았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의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진보한 카메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갤럭시S21 울트라로 화면을 확대한 모습. 왼쪽부터 원본, 10배, 100배 확대 모습. 2021.01.19 sjh@newspim.com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각각 광학 3배와 10배의 듀얼 광학 렌즈 시스템이 적용돼 확대 시 선명한 촬영을 보장한다. 또한 100배 확대(스페이스 줌)이 가능해 눈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먼 곳의 피사체도 촬영할 수 있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물을 찍게 되면 알아서 '근접 초점' 기능을 켜 빠르게 초점을 잡아주는 것도 장점이다. 줌 배율을 높일수록 손떨림에 민감해지는데 20배 이상부터는 '줌 락' 기능이 자동으로 활성화 돼 흔들림을 보정하면서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게 해준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갤럭시S21 울트라로 셀피를 촬영한 모습. 한 장소에서 방향만 다르게 하고 찍은 것으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장한다. 2021.01.19 sjh@newspim.com

셀피 기능도 개선됐다. 셀피 촬영 시 많이 사용하는 전면 카메라는 화소나 기능이 떨어져 야간 촬영 시 화질이 떨어지는데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오후 9시 40분, 집 근처 골목에서 울트라 모델로 사진을 찍은 결과 적은 빛으로도 상당히 밝게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위의 사진은 한 장소에서 방향만 다르게 하고 찍은 것인데 왼쪽 사진을 보면 빛이 많지 않은 환경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얼굴 인식 기능과 자동 화이트 밸런스 기능을 향상시켜 어떤 조명 환경에서도 자연스러운 피부톤 연출이 가능함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은 일반 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다만 울트라 전면 카메라 화소가 4000만, 일반이 1000만으로 차이가 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갤럭시S21 사진 편집의 '객체 지우기' 기능을 사용하면 사진 속 사람이나 사물을 지울 수 있다. 적용 전(좌)과 적용 후. 2021.01.19 sjh@newspim.com

이 밖에 재미가 쏠쏠했던 기능은 객체 지우기다. 객체 지우기는 사진편집 기능 내 '실험실'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에서 지우고 싶은 사람이나 사물을 선택하면 AI 기능이 이를 지워준다. 아주 완벽하진 않지만 언뜻 보면 원래 없었던 것처럼 보인다. AI가 해당 객체를 지웠을 때의 배경 환경을 추정해 빈 부분을 채워준다. 

◆ 노트 사용자도 홀릴 S펜...휴대성이 관건

카메라 이외에 관심이 갔던 부분은 울트라 모델의 'S펜 지원' 기능이다. 갤럭시S21 울트라에는 S펜이 내장돼 있지 않다. 하지만 기능이 지원돼 별도로 구매하면 사용할 수 있다.

S펜이 좋은 이유는 디테일한 부분을 조작할 수 있다는 점과 빠르게 글씨를 입력하고 편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갤럭시S21 울트라에서는 S펜 기능이 지원된다. 사진 속 펜은 실제 갤럭시노트10에 탑재된 S펜. 2021.01.19 sjh@newspim.com

갤럭시S21울트라는 갤럭시노트에 기본으로 탑재된 S펜도 연동이 된다. 단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하는 기능은 안 된다.

S펜을 갖다 대면 금방 이를 인식, 화면에 S펜을 사용 중이라는 표시가 뜬다. 이는 갤럭시노트에서 S펜을 꺼냈을 때 나타나는 표시와 같다. 

아쉽게도 S펜이 내장돼 있는 것이 아니라 휴대와 보관에는 불편한 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S펜을 탑재할 수 있는 전용 케이스가 나온다고 하니 기대해 볼만하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갤럭시S21 시리즈에는 코드만 있는데 양쪽 모두 C타입만 지원한다. 오른쪽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USB 타입 호환 플러그. 2021.01.19 sjh@newspim.com

◆ 대중화된 플러그와 코드 호환 안 돼 '당황'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다. 첫 번째는 충전기다. 코드는 있는데 플러그가 없는 것. 보편적으로는 C타입에 USB로 충전하는 코드를 쓰는데 박스에 담겨있는 것은 양쪽 다 C타입이다. 집에 있는 플러그도 USB 타입을 호환할 수 있는 것이었다. 상당히 난감했다. 

두 번째는 메모리 용량이다. 갤럭시S21 일반 모델의 램은 8GB로 갤럭시S9(4GB)보다는 커졌지만 전작 갤럭시S20(12GB)보다는 줄었다. 램 용량은 높으면 더 좋다.

특히 사용하는 앱이 많은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앱을 나갈 때 완전히 종료하는 게 아니라 다시 구동시킬 때 이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메모리를 기억한다. 만약 램 용량이 부족하면 작동 중이던 앱을 꺼야 한다. 

다음은 디스플레이다. 갤럭시S20은 QHD(3200X1440)이지만 갤럭시S21은 FHD(2400X1080)이다. 사실 일반적인 경우에는 티가 나지 않겠지만 초고해상도 영상을 볼 때에는 아쉬울 수 있다. 

그럼에도 갤럭시S21은 가격이 99만9000원으로 현존 프리미엄 5G폰 중 출고가가 가장 저렴하다는 것이 최고의 무기다. 갤럭시S21 울트라는 12GB 램, 256GB 저장공간 기준으로 145만2000원인데 이 역시 전작(159만5000원)보다 낮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B금융, 4대 금융그룹 최연소 회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B금융 차기 회장에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이 낙점됐다. 압도적인 실적을 앞세워 사실상 연임이 확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던 양종희 현 회장을 제치고 이 부문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서 KB금융이 '안정' 대신 '변화'를 선택했다는 평가다. 2022년 업계 최연소 은행장에 올랐던 이 부문장은 4대 금융그룹 회장 가운데서도 최연소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재무·전략·글로벌·WM 등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를 두루 경험한 만큼 가계대출 규제와 정부의 생산적·포용금융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은행 수익성 강화와 비은행·글로벌 사업 확대를 동시에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AI 인포그래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9.11 peterbreak22@newspim.com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7일 압축한 숏리스트 3인(성명 가나다순)인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대상으로 후보별 2시간 동안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압도적인 실적으로 사실상 연임 확정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양종희 현 회장 대신 이재근 부문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데 대해 업권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이에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를 이끌 적임자로 이재근 부문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전년 대비 15.1% 증가한 5조8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조8000억원을 기록, 연간 기준 사상 첫 6조원 돌파를 넘어 7조원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갈수록 강화되는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핵심인 이자수익 성장세가 위협받고 있고, 여전히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와 생산적 금융 및 포용금융 등 점차 확대되는 정부 요구 등을 반영할 때 더욱 공격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회추위 설명처럼 이 부문장은 재무·전략·글로벌·WM 등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준비된 경영진이다. 1993년 입행 후 지주 재무기획부장과 CFO를 거쳐 LIG손해보험, 현대증권,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주도하며 그룹의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앞장섰다. 이후 은행에서 CFO와 영업그룹대표를 두루 거친 후 2022년에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재임 3년간 은행 이익 체질의 재설계를 통해 2025년 사상 최대 순이익으로 리딩뱅크를 탈환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025년부터 그룹의 부문장에 선임되어 오랜 도전과제인 글로벌 부문과 WM·SME 부문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언급한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 압박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그룹 회장 연임 및 3연임을 당국이 노골적으로 견제하는 상황에서 정책적 리스크가 있는 '안정'보다는 준비된 리더를 중심으로 '변화'를 선택했다는 관측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이미 연임이 확정된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 KB금융은 차기 회장 승계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영향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측면이 있다"며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판단했겠지만, 이런 부분도 무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2년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이름을 올린 이 부문장은 4대 금융그룹 회장 중에서도 최연소라는 타이틀을 기록하게 됐다. 1966년생으로 이 부문장은 가장 나이가 많은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1956년생)과 10년 정도 차이가 나며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1961년생)보다도 5살 어리다. 윤종규 전 회장에 이어 은행장 출신 경영진이 다시 그룹 회장에 선임되면서 비은행 확대와 함께 은행 수익성 강화도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가계대출이 규제적 제한을 받고 있는 만큼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예상된다. 조 위원장은 "금번 경영승계절차는 사전에 투명하게 마련된 승계계획에 따라 후보자 평가의 내실을 기하고자 조기에 개시했고, 객관적인 검증기준을 통해 절차 전반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한층 높였다"며 "은행장과 지주 부문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능력은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부문장은 관계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2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11 18:22
사진
'런종섭 의혹' 尹, 1심 범인도피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고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일명 '런종섭'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부 조형우)는 11일 윤 전 대통령의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등 혐의 선고기일을 열고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사실을 모른 채 호주대사로 임명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관련해 "이 사건은 이종섭의 출국금지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이종섭에게 호주대사 임명 지시를 내린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 범인 도피 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을 호주대사로 임명해서 공수처의 수사를 전면적으로 저지하거나 방해하려는 의지·의사가 있었다고 추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특검 주장 전부 배제..."이종섭 출국금지 상태 몰라"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7월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둘러싸고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 전 장관 등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수사를 축소하기 위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채 상병은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경북 예천에서 폭우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 사건 초동수사를 총괄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경찰에 이첩하려 했으나 이 전 장관이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했고, 재검토를 거쳐 혐의 대상 등이 축소됐다. 이후 언론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을 보고받은 후 "이런 일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고 반응했다는 'VIP 격노설' 등이 확산했다. 특검은 그해 9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전 장관을 고발하고 이 전 장관에 대한 탄핵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여론이 거세지자 윤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급파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이 전 장관이 그해 9월 경 장관직에서 사임한 후 두 달 뒤인 11월 호주대사로 정식 임명됐다. 이후 공수처가 12월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한 후에 한 달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출국금지 조치했다. 특검은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기 위해 형식적인 심사 출국금지 해제 절차도 형식적으로 거쳤다며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윤 전 대통령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모두 징역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출국금지임을 몰랐다고 보고 이같은 특검의 주장을 전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재판부는 "만약 대통령이었던 피고인이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과 같은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조치를 미리 알았고, 그럼에도 출국금지를 무력화하려는 방편으로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했다면 그건 아무리 임명권을 가진 대통령이라고 해도 수사를 정면에 반해 정당화되지 않는 도피의사가 분명히 드러나는 경우"라고 봤다. 그렇지만 재판부는 "이종섭이 2024년 3월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후 비로소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이 이 사건 관계자에게 알려졌다"라며 "공수처 고발 이후 이종섭을 호주대사 임명에 지시를 내린 것 자체만으로는 도피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당시 피고는 국가원수인 대통령으로서 외교사절인 공관장 임명 폭넓은 재량권이 있었다"라며 "겉으로 드러난 것만으로 곧바로 범인도피를 인정하는 것은 구성요건 적용이 없고, 범인도피죄를 지나치게 확장할 위험이 있으며 대법원 판례에 반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선고 후 윤 전 대통령 측은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결론"이라며 "채해병 특검 역시 이제 무리한 형사재판을 이어가기보다 이번 무죄 판결의 법리와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 사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판결에 승복하고 항소를 포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100wins@newspim.com 2026-09-11 15: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