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5일까지 1생활권 학교의 방학 중 방과후학교, 돌봄, 캠프 등 프로그램 운영을 중지 또는 연기하도록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최근 이 지역에서 학원 등원, 친구 집 방문, 가족 모임 등에 따른 코로나19 연쇄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시교육청 청사 내부 모습.[사진=뉴스핌DB] 2021.01.19 goongeen@newspim.com

시교육청은 이번 조치에 해당하는 학교로 아름·고운·도담·어진·종촌동 등 1생활권의 모든 유·초·중·고를 지정했다. 유치원 19개원,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7개교, 고등학교 9개교가 해당된다.

단 맞벌이 등으로 학부모가 희망하는 경우에는 철저한 방역 하에 긴급돌봄을 운영할 수 있게 했다.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보이면 세종시보건소(044-301-2840~3)로 즉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시교육청과 학교는 학부모들에게 각 가정에서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 등을 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학생들이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지도할 것도 당부했다.

학원연합회 협조를 얻어 이 기간 중에 소속 학원들이 자율적으로 휴원을 할 수 있도록 권장했다. 특히 확진자가 나온 인근 학원장들에게는 휴원 뿐만 아니라 원격수업과 방학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확진자, 밀접접촉자 발생시 즉시 연락할 것을 안내하고 학원의 명부관리, 좌석 간 거리두기, 방역물품 비치 여부, 시설 내 소독 및 환기 등 방역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최교진 시교육감은 "최근 겨울방학을 맞아 학원 등원과 가족 친지 모임 등을 통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웃들의 안전을 위해 개인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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