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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文, 최측근 양정철과 거리 두기...손혜원 "대통령이 연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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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2016년 文 네팔 트래킹 수행...대선·총선서 역할
손혜원 "문대통령 신뢰하는 사람에 양정철은 없다" 주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혔던 양정철 전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이 최근 논란에 휩싸였다.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양 전 원장을 겨냥해 "대통령이 신뢰하는 사람에 양정철은 없다"고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최근 양 전 원장이 문 대통령과 멀어졌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 상황에서 나온 언급이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고교 동기동창인 손혜원 전 의원은 지난 13일 밤 자신의 유투브 채널 '손혜원 TV'를 통해 "대통령이 신뢰하는 사람에 양정철은 없다. 대통령은 2017년 5월 양정철과의 연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 뒤로 한 번도 그를 곁에 두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손 전 의원은 특히 양 전 원장에 대해 "조용해질 때까지 미국에 있다가 다시 스멀스멀 기어들어와 대통령 만들기에 나설 것"이라고 감정 섞인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양정철 전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 kilroy023@newspim.com

양 전 원장은 지난 2016년 6월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를 마친 후 네팔로 떠나 히말라야 트레킹을 할 당시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함께 수행할 만큼 최측근 인사로 알려져있다. 대선과 총선 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던 인물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특별한 공직을 맡지는 않았지만, 많은 민주당 인사들은 양 전 원장이 내년 3월 대통령선거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전히 강력한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지지자들, 174석의 민주당 의석 중 친문 의원들의 힘을 바탕으로 차기 대선의 큰 그림을 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상기류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민주당 소속 모의원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문 대통령이 양 전 원장과 잘 연락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말이 많다. 임기말인 문 대통령이 양 전 원장의 오버페이스 행보에 조금 부담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양정철 전 민주정책연구원장을 질타했다. [사진=손혜원 전 의원 유튜브 캡쳐] 2021.01.19 dedanhi@newspim.com

그러나 당내에서는 차기 대선에서 양 전 원장의 역할이 여전하다는 분석이 있다. 문 대통령과 양 전 원장의 신뢰가 워낙 깊은 상황이고, 친문 핵심 의원들과의 관계 역시 돈독하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양 전 원장의 사이는 완전히 등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총선을 거치면서 양 전 원장에 대한 다소의 잡음이 나온 것 때문일 수는 있지만, 여전히 대선 즈음에서는 자신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불렸던 윤건영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양 전 원장에 대해 "참여정부 시절부터 지금까지 근 20년을 함께 지내왔다"며 "생각해보면 좋았던 때보다는 힘들었던 때가 더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왔다"고 여전한 신뢰를 보인 것을 그 근거로 들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1.01.19 dedanhi@newspim.com

윤 의원은 "가끔 소주 한 잔을 마실 때면, 야당이나 보수언론의 공격보다 내부의 이야기에 더욱 상처받았다"며 "술 한 잔 마신다. 지독한 외로움을 겪을 형을 생각하며, 반드시 성공해야 될 문재인 정부를 생각하며 술을 마신다"고 말했다.

물론 당내에서는 최근 지난 총선에서 발탁됐던 이른바 친문 성향 의원들이 하나의 계파로 엮이지 않고 있음을 지적, 문 대통령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차기 대선 과정에서 양 전 원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전략가 역할을 했던 양 전 원장이 차기 대선에서도 어떤 식으로든 상당한 역할을 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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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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