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1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인 'CES 2021'에서 최신 ICT 연구성과를 온라인 공개한다.
ETRI는 △인공지능 반도체 △디지털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지능형 음장보안 센서 기술 등을 전시한다.
기술에 관심 있는 해외 기업을 초청,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상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AB9 반도체)[사진=ETRI] 2021.01.11 memory4444444@newspim.com |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복잡한 연산 처리에 최적화된 칩 개발 기술이다. 40테라플롭스(TFLOPS) 수준의 연산 능력으로 현존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면서도 전력 소모는 15와트(W)에 불과하다.
기존 상용제품인 GPU칩 대비 수십 배의 연산 효율성을 지녀 고성능과 저전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기술로 평가된다.
디지털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기술은 테이블탑형 디스플레이 기술과 초고해상도 공간광변조 패널 기술로 나눠 소개한다.
테이블형 홀로그래픽 시스템[사진=ETRI] 2021.01.11 memory4444444@newspim.com |
테이블탑형 디스플레이 기술은 컬러 홀로그램 영상을 360도 모든 방향에서 관찰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패널 기술은 기존 대비 픽셀 피치를 1㎛까지 획기적으로 줄여 홀로그램을 볼 수 있는 시야각을 넓힌 기술이다. 특히 지난해 8월 세계 최고 디스플레이 학회에서 혁신 기술상을 수상한 바가 있어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능형 음장보안 센서 기술[사진=ETRI] 2021.01.11 memory4444444@newspim.com |
지능형 음장보안 센서 기술은 소리를 이용해 무단 침입이나 화재를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소리의 반사 및 회절 현상을 이용하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없고 정확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과 융합, 응용하기도 쉬워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ETRI는 연구소기업인 ㈜시큐웍스와 함께 이 기술을 제품화하고 전시하는 등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상생 협력의 길을 도모한다.
ETRI 김명준 원장은"CES 2021에서 공개되는 혁신은 세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며 "ETRI가 선보이는 혁신 역시 비즈니스를 발전시키고 세계인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등 더 나은 미래를 밝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ES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데 올해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55년 만에 처음으로 오프라인 전시회 대신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Microsoft)을 통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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