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출범 38년만에 3000 뚫은 코스피...공매도·인플레이션·백신효과가 변수

기사입력 : 2021년01월07일 15:27

최종수정 : 2021년01월07일 17:36

코스피, 이틀 연속 장중 3000 돌파
경기회복 속도·4Q 실적발표도 주목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개인투자자 '동학개미'의 대규모 순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출범한지 38년 만에 장중 3000선 고지를 넘어서는 새 역사를 썼다.

코스피가 파죽지세로 상승 국면을 이어가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3000선 안착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공매도 재개와 인플레이션 압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과 등을 주목해야할 시장의 변수로 지목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3.93포인트(2.49%) 오른 3042.14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381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1254억원, 220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전날 코스피는 장중 3027.16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01.06 pangbin@newspim.com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공매도 재개가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매도는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와 우선 매도하고, 이후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매수해 되갚는 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치솟을 때 과열된 주가의 거품을 제거하고, 하락장에서 유동성을 공급해 준다는 순기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자금력과 정보력 측면에서 외국인과 기관에 비해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지 않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3월 시장 안정화를 위해 6개월간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시장 전체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한 데 이어 오는 3월 15일까지 금지 기간을 6개월 추가 연장했다.

공매도 재개 시점이 다가오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로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주장하며 금지 연장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공매도 재개가 단기적으로는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외국인 수급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과 예상보다 느린 경기회복 속도도 시장의 변수로 꼽힌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증시의 변수로는 미국과 중국의 양적완화 정책과 재정정책 등이 있다"며 "지난해 기저효과도 있고, 경기회복이 예상만큼 빠를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데 이런 변수에 변화가 발생한다면 전체적으로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도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2%에 근접했는데 이는 2018년 말 이후 처음"이라며 "코로나19 백신 보급 기대로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상황은 인플레 기대 심리를 더 상승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미 기대 인플레가 상당히 올라온 상황에서 시장 금리의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경우 주식시장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저금리가 높은 주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해 주는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백신 효과와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도 주목해야 할 요소다. 국내에서는 오는 2월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미 시장에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만큼 백신 접종에 차질이 생기거나 부작용이 발생하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한편 코스피의 과열국면 진입 여부 우려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추가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황 센터장은 "주가 상승 속도가 빠르지만 과열국면이라고 보는 것은 어렵다"며 "코스피 지수밴드를 3200~2700포인트로 제시하고 있는데 양적완화 정책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과 올해 기업들의 이익 증가분을 감안할 때 상단이 더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원숭이두창 확산 빨라진다...돌연변이 50개 발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최근 2주 사이에 유럽에서 감염 건수가 3배 급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힌 가운데 보건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확산 행태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우려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일시적으로 진화 속도를 가속해 인간 숙주에 감염이 쉽게 변화한 것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그동안 풍토병 국가들의 감염 사례들과 달리 최근 보고되는 비풍토병 지역 감염자들은 눈에 띄지 않는 부위에서 병변이 나타나고 발열도 덜해 증상을 자각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특이점이 있다. WHO가 조만간 비상대책위원회를 재소집할 계획이지만 미국 내 전문가들은 대응이 늦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원숭이두창 양성 판정이라고 표시된 검체 튜브 일러스트 이미지. 2022.05.22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럽 확진자 2주 만에 3배 급증...아프리카 추월 WHO에 따르면 유럽은 최근 확진 사례의 90%를 차지하는 확산 진원지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사무소 소장은 유럽 31개국에서 약 4500건의 확진자가 보고됐다며, 이는 지난 6월 15일 이후 2주 만에 3배 증가한 수치라고 알렸다. 이는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인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 국가들보다 많은 수치다. WHO 아프리카사무소는 올해 들어 지난달 28일까지 아프리카 13개국에서 누적 확진 1821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는 지난 5월 6일 비풍토병 국가로는 이례적으로 영국에서 첫 감염자 보고가 나온 이래 전 세계 52개국에서 누적 6178명(1일 기준)이 감염됐다고 집계했다. ◆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가속 진화'..."돌연변이 50개 발견"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비풍토병 국가들에서 확산하게 된 경로는 불분명하지만 바이러스가 진화 속도를 가속화해 수십개의 돌연변이를 일으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의학저널 네이처메디신에 실린 포르투갈 리스본 국립의료원(INSA)의 연구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지난 2018, 2019년 검체에서는 발견된 적 없는 새로운 돌연변이가 50개 더 발견됐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DNA 바이러스로 일년에 많아야 1~2개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연구팀이 최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표본 15개의 유전자 정보를 수집해 재구성한 결과 돌연변이 빈도를 확률로 나타낸 '돌연변이율'(mutation rate)은 예상했던 것보다 6~12배 높았다. 연구진은 "바이러스가 계속 진화하고 있고 사람 숙주에 적응하고 있다는 징후"라며 이전에는 피부 병변에 밀접접촉이나 비말 전파가 주된 감염 경로로 여겨졌다면 "엄청난 진화 속도를 감안할 때 바이러스가 숙주를 감염시키는 형태에 변화가 생겼을 수 있다"는 가정을 내놨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원숭이두창 예방접종소. 2022.06.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예전과 다른 증상..."발열 적고 성병 오인 가능성"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여러 돌연변이로 전파력이 강해졌을 것이란 추정 외에도 최근 보고되는 발병 사례는 증상이 다르다는 영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 1일 의학저널 란셋에는 런던 첼시앤웨스트민스터병원 NHS 재단 등 의료기관 소속 연구진이 지난 5월 14일부터 25일 비뇨기의학과를 방문한 원숭이두창 확진자 54명을 관찰 연구한 논문이 실렸다. 주로 손과 발에 피부 병변이 나타난다는 기존의 알려진 증상과 달리 이들은 생식기와 항문 부위에 수포성 발진이 많았고 발열과 피로감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자칫 원숭이두창 확진자를 헤르페스, 매독과 같은 성 감염병(STI)으로 오진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들은 "확진자의 6분의 1은 임상적으로 원숭이두창 진단을 내릴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다"며 "원숭이두창을 재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피부 병변과 동성애 남성이 병을 키운다는 편견 때문에 낙인찍히는 것이 두려운 확진자들이 검사를 피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데이비드 헤이만 WHO 고문도 특정 인구에 낙인을 찍지 않는 방법으로 감염병을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美전문가들 "정부 대응 늦어...검사 역량 확대해야" 미국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산에 비상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 30개주와 워싱턴DC,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46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데이비드 하비 미 전국성병예방협력센터(NCSD) 이사는 "미국은 검사 간소화와 백신 접근성 확대, 치료제 접근 간소화 등 세 부문에서 모두 관료적이고 느리며, 이는 발병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미 정부는 지난달 말부터 원숭이두창 검사를 민간시설로 확대했지만 주로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정부는 덴마크 제약사 바바리안 노르딕의 천연두 및 원숭이두창 백신 '진네오스'(Jynneos)를 각 주(州)에 배포하기 시작했는데 뉴욕시와 워싱턴DC에서는 초기 배포분이 접종 첫날에 모두 소진됐다. 정부는 수 주 안에 29만6000회분을 추가로 공급할 방침이지만 백신 공급 속도가 질병 확산 속도에 뒤처질 수 있다며 진작에 대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wonjc6@newspim.com 2022-07-04 15:12
사진
신작 출시하면 주가 폭락하는 카카오게임즈‧위메이드...왜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국내 대형 게임주들이 신작발표 이후 두 자릿수 넘게 하락했다. 올해 2분기 모바일게임 기대작으로 불리는 카카오게임즈·위메이드의 '우마무스메'와 '미르M'가 당초 예상했던 시장 기대치에 못 치면서 주가가 한 달 새 15% 넘게 빠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게임 대형주에 대한 편중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악화와 금리 인상 등 각종 악재가 산적되면서 게임업체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주가가 당분간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07.04 ymh7536@newspim.com ◆ 카카오‧위메이드 신작 발표 이후 두 자릿수 하락세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 주가는 전장(7월 1일 종가기준) 대비 각각 17.35%‧13.59% 하락한 4만 8350만원, 5만 9100만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 하락은 게임성과 과도한 주가 상승에 따른 피로도가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0일 신작 게임인 '우마무스메'를 출시한 이후 주가는 전장 대비 11.28% 감소한 5만 500원에 거래는 마쳤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우마무스메'가 구글 앱스토어 매출 2위까지 상승하며 양호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나 주식 시장은 이에 대해 과도하게 박한 평가를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메이드 역시 신작발표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달 23일 선보인 신작 게임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에 대한 이용자들의 혹평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미르M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와 게임 구조가 유사하고 유료 결제를 유도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주가는 두 자릿수 이상 빠지고 있다. 위메이드 주가는 신작 출시 전날(6만 7300원‧22일 종가 기준)보다 26.26% 하락한 5만 3300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짐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 주가는 미르의 전설4의 실적하향세, 위믹스 플랫폼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하향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 대형주도 휘청…"올해 하락세 유지할 것" 게임주에 대한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더불러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속에 게임주 등 성장주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여기에 게임업체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은 지난 2021년 6월 이후 여전히 문을 걸고 있다. 지난 8일 중국 당국은 자국의 게임 60종에 대한 신규 판호를 발급했지만, 해외게임에 대한 허가는 여전히 없었다. 여기에 매출 하락까지 겹치면서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의 시가 총액은 10조 7468억원까지 감소하며 향후 10조원대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마저 생겼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꾸준히 낙폭을 늘려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3% 감소한 1702억원"이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기존 추정치(1836억원)와 시장 컨센서스(1929억원)를 모두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줄어든 3388억원으로 중국 시장 비수기 영향으로 '화평정영'의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은 양호한 트래픽이 유지되고 있고, 인도 시장에서의 성과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게임주의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게임사들이 새로운 신작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본인에서 벗어난 가상화폐와 대체불가토큰(NFT)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하락하고 있다"며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2022-07-04 14:08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