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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38년만에 3000 뚫은 코스피...공매도·인플레이션·백신효과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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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 연속 장중 3000 돌파
경기회복 속도·4Q 실적발표도 주목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개인투자자 '동학개미'의 대규모 순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출범한지 38년 만에 장중 3000선 고지를 넘어서는 새 역사를 썼다.

코스피가 파죽지세로 상승 국면을 이어가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3000선 안착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공매도 재개와 인플레이션 압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과 등을 주목해야할 시장의 변수로 지목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3.93포인트(2.49%) 오른 3042.14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381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1254억원, 220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전날 코스피는 장중 3027.16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01.06 pangbin@newspim.com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공매도 재개가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매도는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와 우선 매도하고, 이후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매수해 되갚는 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치솟을 때 과열된 주가의 거품을 제거하고, 하락장에서 유동성을 공급해 준다는 순기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자금력과 정보력 측면에서 외국인과 기관에 비해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지 않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3월 시장 안정화를 위해 6개월간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시장 전체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한 데 이어 오는 3월 15일까지 금지 기간을 6개월 추가 연장했다.

공매도 재개 시점이 다가오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로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주장하며 금지 연장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공매도 재개가 단기적으로는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외국인 수급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과 예상보다 느린 경기회복 속도도 시장의 변수로 꼽힌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증시의 변수로는 미국과 중국의 양적완화 정책과 재정정책 등이 있다"며 "지난해 기저효과도 있고, 경기회복이 예상만큼 빠를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데 이런 변수에 변화가 발생한다면 전체적으로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도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2%에 근접했는데 이는 2018년 말 이후 처음"이라며 "코로나19 백신 보급 기대로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상황은 인플레 기대 심리를 더 상승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미 기대 인플레가 상당히 올라온 상황에서 시장 금리의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경우 주식시장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저금리가 높은 주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해 주는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백신 효과와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도 주목해야 할 요소다. 국내에서는 오는 2월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미 시장에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만큼 백신 접종에 차질이 생기거나 부작용이 발생하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한편 코스피의 과열국면 진입 여부 우려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추가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황 센터장은 "주가 상승 속도가 빠르지만 과열국면이라고 보는 것은 어렵다"며 "코스피 지수밴드를 3200~2700포인트로 제시하고 있는데 양적완화 정책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과 올해 기업들의 이익 증가분을 감안할 때 상단이 더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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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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