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QR코드 사용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공공청사, 복지시설, 의료기관, 전통시장 등 72개 시설에 전화 한통만으로 출입이 확인 가능한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를 7일부터 도입한다.

각 시설별로 14로 시작하는 여섯 자리 번호(14****)를 부여해 이 번호로 전화를 걸면 출입시간이 자동 기록되며 인증된다. 기존에 QR코드나 수기명부 작성도 병행하면서 안심콜도 신설해 출입 인증 방법을 확대했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1.01.07 peterbreak22@newspim.com

각 시설 번호는 시설 내 배너·안내판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통화료는 수신자 부담으로 무료다. 출입명부 관리용으로 사용한 6자리 번호는 코로나 종식 이후 각 지자체 민원상담 대표 전화번호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는 시설 72곳에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를 우선 시행하고 향후 만족도 조사를 거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제현 안전총괄실장은 "안심콜로 출입관리 방식이 보다 다양화되고 특히 QR코드 사용이 어려운 분들이 좀 더 쉬운 방법으로 출입인증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의 만족도 조사에 따라 전화기반 출입명부를 다중이용시설 등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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