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野 서울시장 후보 설전…나경원 "선당후사 정신 매도" vs 오신환 "기억 왜곡"

기사입력 : 2021년01월06일 15:21

최종수정 : 2021년01월06일 15:21

나경원 "2011년 서울시장 선거, 선당후사 정신으로 출마"
오신환 "앞서가던 선거에서 역전패 당해…불출마하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오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후보들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당선의 책임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오신환 전 의원은 지난 5일 당사에서 열린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10년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등장할 때 조연으로 함께 섰던 분들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고 말했다.

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 전 의원 등을 겨냥한 발언이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인해 중도사퇴를 감행했고,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는 나 전 의원이 후보로 나섰다. 안 대표는 박 전 서울시장과 후보 단일화를 이뤄 박 전 시장의 당선을 만든 주역이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좌), 오신환 전 의원(우). [사진=뉴스핌DB] 2021.01.06 taehun02@newspim.com

이에 나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젊은 오 전 의원의 도전과 포부에 박수를 보낸다"면서도 "선당후사의 정신이 이렇게 매도되는 것이 참으로 가슴 아프다"고 반박했다.

나 전 의원은 "당시 한나라당에서는 그 누구도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기대하지 못했다"며 "보궐선거가 치러진 이유를 제공한 주체가 바로 한나라당이 배출한 시장이었으니 시민의 선택을 바라기는 어려웠다"고 오 전 시장에게 책임의 화살을 돌렸다.

그는 이어 "실제 우리 당 어느 후보를 넣고 여론조사를 해봐도 박원순 후보에게 20%p 넘게 뒤쳐졌다"며 "그런 상황에서 당 대표가 저에게 출마를 요청했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오 전 의원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서울시장 여론조사 기사를 링크하며 "거짓말이 아니라 기억의 왜곡이라 믿는다"며 "'누구도 승리를 기대 못한 선거'에 등떠밀려 나가신 게 아니라, 앞서가던 선거에서 역전패를 당하셨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오 전 의원은 그러면서 "이런 경우라면 불출마가 선당후사"라며 "'게임체인저' 오신환에게 맡겨달라"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