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뉴스핌] 홍재경 기자 = 5일 오후 2시 30분께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에서 전동차가 고장나 10여분간 운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도시철도 김포방면 운행이 지연되면서 사고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30여명을 포함해 10개 역에서 전동차를 기다리던 승객 수백명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김포공항역에서는 하행선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사고 전동차를 옮기는 작업으로 대체 전동차 투입이 늦어지면서 40분 넘게 대기하기도 했다.
이날 사고는 2시30분께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에 정차했던 김포 방면 전동차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출발하지 못하고 멈춰 서 일어났다.
김포도시철도[사진=경기 김포시] 2021.01.05 hjk01@newspim.com |
김포도시철도 측은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30여 명을 내리게 한 뒤 복구반과 후속 전동차를 투입해 사고 발생 20분 가량 지난 오후 2시50분께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전동차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긴급 제동이 걸려 출발하지 못하고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고장 원인은 좀 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포도시철도 측은 고장 난 전동차를 우선 김포공항역으로 옮겼으며 철도 운행을 모두 마친 뒤 차량기지로 다시 옮겨 정확한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포도시철도는 지난해 12월 21일 퇴근 시간대에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서면서 승객 등 600여 명이 갇히는
사고가 나는 등 크고 작은 전동차 고장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하루 평균 6만여명이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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