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새해 드라마 라인업, SBS 강세 떨치고 MBC 부활할까

기사입력 : 2021년01월03일 07:30

최종수정 : 2021년01월03일 07:3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코로나19로 어려웠던 한 해를 보내고, 지상파 방송사들이 2021년 새해 다채로운 드라마 라인업으로 찾아온다. 유일하게 드라마로 웃었던 SBS가 올해도 강세를 이어갈지, MBC가 드라마 왕국의 영광을 되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MBC, 로맨스·스릴러로 젊은층 당겨올까

MBC에서는 로맨스 드라마 '오! 주인님'과 사극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젊은 층 시청자들을 집중 공략한다. 2030이 선호하는 스릴러 드라마 '검은 태양'도 준비됐다. 오는 3월 방영되는 MBC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은 연애를 안 하는 드라마 작가(이민기)와 연애를 못 하는 로코퀸 배우(나나)의 휴먼 로코 동거 스토리를 그린다. 단막극 '미치겠다 너땜에!'의 현솔잎 PD와 '운명처럼 널 사랑해' '소울메이트'를 집필한 조진국 작가, 이민기, 나나, 강민혁이 함께 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MBC]2020.12.31 jyyang@newspim.com

5월 편성된 오피스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선덕여왕'의 김근홍 연출과 '마녀의 법정' '동안미녀'를 거쳐온 정도윤 작가의 작품이다. 주연으로 문소리가 출연을 확정했으며,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중년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담을 담을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남궁민 주연의 스릴러 '검은 태양'과 로맨스 사극 '옷소매 붉은 끝동'을 선보인다. '검은 태양'은 1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요원 한지혁(남궁민)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첩보 액션 스릴러 드라마다. MBC와 웨이브가 150억원을 투자하는 대작으로, 2018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MBC] 2020.12.31 jyyang@newspim.com

'옷소매 붉은 끝동'은 강미강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의빈 성씨와 정조 이산의 다하지 못한 사랑을 그린 애절한 로맨스 사극이다. '자체발광 오피스'의 정지인 PD와 '군주-가면의 주인'의 정해리 작가가 만났다. 출연진은 아직 미정이다.

◆ 코로나19 뚫고 웃은 SBS, 올해도 드라마 최강자?

SBS에서는 2020년 한 해 '스토브리그'부터 '펜트하우스' 등 흥행작을 여러 편 배출한 만큼 공격적인 드라마 라인업을 선보인다. 현재 촬영 중인 '조선구마사: 괴력난신의 시대'는 '육룡이 나르샤'와 '뿌리깊은 나무'의 신경수 PD와 '닥터 프리즈너' 박계옥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 정혜성, 이유비 등 출연진도 화려하다. 지상파 최초의 좀비 사극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제훈, 이솜 주연의 '모범택시'는 오는 3월 방영 예정이다.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억울한 피해자들을 위해 사적 복수를 대행해 주는 비밀스러운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그들이 쫓는 가해자들, 그리고 그들을 쫓는 공권력의 활약을 담은 범죄 오락 액션 드라마로,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홍천기'에 출연하는 배우 김유정과 안효섭 [사진=어썸이엔티,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2020.12.11 jyyang@newspim.com

김유정, 안효섭, 공명 주연의 로맨스 사극 '홍천기'도 기대를 모은다. '별에서 온 그대'와 '하이에나'의 장태유 PD 신작으로 조선 시대 유일 여성 화사 홍천기와 경복궁 절세미남 하람의 운명적 사랑 대서사시를 담는다.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들'을 쓴 흥행 작가 정은궐 소설이 원작이다.

이밖에도 '낭만닥터 김사부'의 유인식 PD와 강은경 크리에이터의 드라마 'THE B-TEAM(더 비팀)', 배우 서현진이 주연을 맡은 로스쿨 사제 로맨스 '블랙독'을 비롯해, 올해 최고의 흥행 드라마인 '펜트하우스' 시즌 2, 3이 출격 준비 중이다. 올 상반기 시즌2와 3이 차례로 12회 방영 예정이며 현재 시즌2 촬영에 한창이다.

◆ 주말드라마 흥행명가 KBS, 더 넓은 연령대 시청층 사로잡을까

KBS에서는최강희, 김영광, 이레, 음문석이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안녕? 나야!'로 새해를 활짝 연다. 김혜정 작가의 소설 '판타스틱 걸'이 원작으로,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세 주인공이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세의 나를 만나 나를 위로해 주는 판타지 성장 로코 드라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KBS] 2020.12.31 jyyang@newspim.com

신예 이준영과 정지소가 출연하는 12부작 드라마 '이미테이션'은 2월 방송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박지연부터 강찬희, 휘영, 임나영 등 실제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해 극중 등장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전달할 예정이다. 원작은 박경란 작가의 동명의 웹툰이다.

김소현과 지수가 출연하는 '달이 뜨는 강'도 현재 방영 중인 '암행어사' 후속으로 출격한다. '이몽'과 '바람과 구름과 비'의 윤상호 PD와 '99억의 여자' '불야성'의 한지훈 작가가 만나 새로운 평강공주와 온달 이야기를 그려낸다. 김소현과 지수 외에 이지훈, 최유화, 강하늘도 합세해 힘을 모은다.

이밖에도 3월 방송되는 장나라, 정용화 주연의 오컬트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홍은희, 고원희, 전혜빈이 출연하는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가 기대를 모은다. '오케이 광자매'는 현재 33%가 넘는 시청률로 흥행 중인 '삼광빌라'의 후속작으로 또 한차례 '주말드라마 명가'의 영광을 재현할지 이목이 쏠린다. ​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고기 콕 집은 트럼프...축산농 반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다음 달 1일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 상호관세' 부과를 앞둔 상황에서 한미 간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철폐를 강하게 요구하며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 측의 압박으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 등 농축산물 비관세장벽 카드를 협상테이블에 올리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다만 농민단체의 반발과 국민 신뢰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2의 광우병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 美,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압박…韓, 농산물 카드 검토 28일 정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개방했다는 점을 연일 언급하며 한국에도 같은 수준의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며 "이제 우리는 호주에 (미국산) 소고기를 많이 팔 것"이라고 게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25 mj72284@newspim.com 이어 "우리의 훌륭한 소고기를 거부하는 다른 나라들도 (개방) 요구를 받은 상태"라며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자. 지금은 미국의 황금기"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고기 개방을 거부하는 국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관세협상을 앞둔 한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 또한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20년간 비과학적인 무역 장벽 때문에 우리 소고기가 호주 소비자들에게 판매되지 못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 농축산업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USTR은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타파하고 미국 국민이 주요 시장에 배제되지 않도록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과 계속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협상을 진행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연일 30개월 이상 소고기 개방을 압박하면서, 한국도 소고기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협상 품목 아래 농산물도 포함돼 있다"며 "농업이나 디지털 분야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간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정부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농업분야 보호를 우선으로 두고,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개방 등 비관세 장벽을 해소할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한 대형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진열대 모습 <뉴스핌 DB> 그러나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고위급 '2+2 통상협의'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일정 사유로 전날 취소되면서 미국이 한국의 협상 태도에 불편을 느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한미 양국은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대해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쌀 시장 추가 개방 ▲유전자변형(LMO) 감자·사과 검역 완화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 농민단체 "관세협상에 농업 희생양 삼지 말아야"…대정부 투쟁 돌입 정부로서는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우선 한국은 현재도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입국이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2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액(38억4700만달러) 대비 57.4%를 차지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지난 2004년 1억300만달러에서 2012년 5억2200만달러, 2016년 10억3500만달러로 20억달러를 넘기다 2022년에는 26억24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증가율은 17.5%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우리나라는 이른바 '광우병 파동' 이후 30개월령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고, 우리 정부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까지 수입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렸다. 당시 이명박 정부 지지율은 취임 2개월 만에 20%대로 폭락했고, 결국 정부는 미국과 소고기 협상을 일부 재협상했다. 다시 말해 현재 국내 소비자들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섭취에 대해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기반에 깔려 있다. 또 우리나라 연간 쌀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40만8700톤으로, 미국 물량이 이중 13만2304톤(32%)을 차지한다. 쌀 개방은 WTO 규약에 묶여 있기 때문에 한미 양자 간 협상체계가 불가능하다. 다만 미국이 소고기 등 농산물 개방을 미루는 국가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점을 연일 강조하면서 국익 측면에서 조선·철강·반도체 등 산업을 보호하고 농산물을 희생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농민단체는 정부의 기류에 대거 반발하고 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민의길 등 농축산업 단체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이들 단체는 "미국산 농축산물은 이미 한미 FTA로 전면개방을 한 마당에 관세 추가 인하 및 비관세장벽까지 철폐된다면 농민 생존권 말살과 함께 국내 농업생산 기반 붕괴는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한다. 이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연령 제한과 사과에 대한 식물검역은 국내법과 WTO 등 국제협정 등에 따른 정당한 조치이며, 국민건강과 직결된 것으로 절대 포기해선 안 되는 문제"라며 "농축산물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해 식량주권과 국민건강권을 반드시 사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단체 관계자는 "한미 관세협상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요구가 묵살될 경우 대대적인 추가 농민항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쌀값정상화법 공포 촉구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4.03 leehs@newspim.com plum@newspim.com 2025-07-28 12:49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