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 첫 출자사업을 공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KDB산업은행 사옥] |
정책형 뉴딜펀드는 내년 최대 4조원을 목표로 조성될 계획이다.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3조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수시 출자사업은 정시 출자사업 결과를 고려, 투자분야 등 보완해 내년 상시 진행될 예정이다. 투자수요, 심사결과 등에 따라 정책출자자 출자금액·출자비율, 조성규모 등 변경이 가능하다.
펀드는 뉴딜투자가이드라인상 40개 분야 200개 품목 관련 중소·벤처기업, 중견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한다.
D.N.A., 미래차, 친환경·녹색산업 등 6대 뉴딜 핵심산업에 중점 투자함은 물론 데이터센터, 풍력발전 등 뉴딜 인프라에도 대규모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유망한 뉴딜투자에 대한 성과를 일반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국민참여 공모펀드가 도입된다.
국민참여 공모펀드는 이를 운용할 협력 파트너 5개사(골든브릿지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IBK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와 함께 자펀드 선정, 판매사 협의 등을 거쳐 뉴딜 투자사업 풀(pool)이 일정수준 확보된 시점에 맞춰 내년 3월께부터 국민들에게 펀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출자사업은 내년 1월 26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할 계획이며, 분야별 공정하고 신속한 심사과정을 통해 2월말까지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향후 5년간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을 위한 첫 번째 출자사업이 시작됐다"며 "뉴딜분야에 대한 투자성과를 국민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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