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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 승무원 확진…코레일, 전 직원 검사 안내

기사입력 : 2020년12월17일 13:02

최종수정 : 2020년12월17일 13:02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서울 용산과 전북 익산을 오가는 무궁화호 열차 승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레일은 승무원이 확진되자 대전 본사를 폐쇄하고 방역할 예정이다. 본사 전 직원들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하고 있다.

서울역 승차장에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돼 있다.

대전시는 지난 16일 밤 30대 여성(대전 676번)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코레일 본사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3주간 파견근무를 나가 용산~익산 무궁화호에서 승무원으로 일했다.

지난 12일 수원 확진자가 해당 열차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승객-승무원 간 접촉 여부를 확인하는 등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30대 여성이 확진된 뒤 남편(대전 682번)과 자녀(대전 683번)에게 감염이 전파됐다.

방역당국은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 원생 20명과 교직원 7명에 대해 검사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확진된 직원이 3주간 파견근무를 끝내고 복귀한 지난 15일과 16일 대전 본사에서 근무한 만큼 본사를 폐쇄하고 방역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근무현장을 확인해서 20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는 등 60명을 검사대상으로 선별하고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코레일 직원에 대해 "(승객과) 어떤 접촉이 있었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배우자와 자녀를 놓고 봤을 적에 (CT값) 초기인 것을 볼 때 그쪽(수원 확진자)에서 감염될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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