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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박형준, 부산시장 출마 선언..."청년·신혼에 5년 무이자 2억 주택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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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부산항 컨벤션센터서 출마 공식선언
슬로건으로 "내게 힘이 되는 시장" 내세워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이 내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15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오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내게 힘이 되는 시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청년에게 힘이 되는 시장,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힘이 되는 시장, 시민의 삶에 힘이 되는 시장, 부산의 새로운 도약에 힘이 되는 시장, 정권 교체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부산의 위기는 혁신 역량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하고 "부산에서의 혁신은 청년에게 미래가 있는 도시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학과 산업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는 산학협력도시가 되게 하지 않고서는 부산에도, 청년들에게도 미래가 없다"며 ▲지·산·학 협력 시스템 도입 ▲오픈 캠퍼스와 캠퍼스 산업협력단지 구축 ▲사이언스 파크 조성 ▲1조원대의 창업펀드 조성 등을 통해 부산을 5년 안에 전국의 가장 모범적인 산학협력도시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와 함께 "청년들이 부산에서 살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가정을 꾸리려면 주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청년·신혼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5년 무이자로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하겠다"는 주거대책도 발표했다.

그는 또한 "부산에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혁신의 파동을 교육에서도 이뤄 내겠다"며 "이를 위해 디지털 교과서 기반 미래교육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부산을 아시아의 에듀테크 중심 도시로 변모시키겠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금 부산에 가장 중요한 혁신의 인프라는 가덕도 공항과 신항만, 그리고 북항과 에코델타시티, 제2센텀"이라며 "이곳에 글로벌 투자와 대기업 투자가 몰려들 수 있도록 백년 앞을 내다보는 비전과 안목을 가지고 혁신 인프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와 함께 부산·울산·경남 통합도 성사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부울경 통합안은 2008년 인수위원으로 있을 때 박 전 위원장이 국가정책으로 입안해 추진했다. 시장에 당선되면 곧바로 메가시티를 주장했던 경남지사와 즉각 통합 논의에 착수해 행정통합 이전이라도 경제통합을 위한 실질적 법적 기구를 설치하겠다는 복안이다.

박 전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지금 문명사와 세계질서가 요동치는 높은 파도의 정점에 서 있고, 안팎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복합전환기에 어떤 리더십이 들어서는가에 따라 나라의 흥망성쇠가 결정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위원장은 출마선언 직후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앞으로 각 분야의 정책과 공약은 순차적으로 별도의 발표의 장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알려나갈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leehs@newspim.com

다음은 박형준 전 위원장의 부산시장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혁신이 물결치는 부산이 되게 하겠습니다.

먼저 코로나에 힘겨워 하시는 모든 시민들과 방역에 여념이 없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온갖 위기를 겪고 이겨낸 대한민국 국민들은 다시 찾아온 이 코로나 위기도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1. 정권 교체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위대한 부산 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제 삶에 큰 은혜를 베풀어준 고향 부산에서 시장 출마를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태어난 곳이자, 지난 30년간 삶의 희로애락 터전이었던 고향 부산의 변화를 감히 이끌고 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위기는 리더십의 위기입니다.
대한민국은 복합 전환기에 있습니다.
문명사와 세계질서가 요동치는 그 높은 파도의 정점에 한반도가 있고,
대한민국의 안팎에서 새로운 도전이 즐비하게 늘어서고 있습니다.

역사는 알려줍니다.
전환기에 어떤 리더십이 들어서는가가 나라의 흥망성쇠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리더십은 나라를 중흥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쇠락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이 정권의 리더십은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혁신의 리더십도 아니고
국가공동체의 통합을 이끄는 민주적 리더십도 아닙니다.

지난 70년간 대한민국의 경이로운 발전을 이끌었던 헌법 정신,
즉 자유주의와 민주주의, 공화주의를 올곧게 진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위축시키고 훼손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들었던 촛불이 바로 자신들을 향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정권을 바꾸고 리더십을 교체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습니다.
유능하면서도 정의롭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혁신적 민주적 리더십을 반드시 세워야 합니다.

이 정권교체와 리더십 교체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부산시장 선거만 이기는 후보가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에도 도움이 되고
정권 교체에 희망을 주는 후보가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에 필요한 혁신적 민주적 리더십의 모범을
부산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2. 부산의 위기 - 진단이 정확해야 처방이 제대로 나옵니다!

모두가 부산이 위기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1인당 총생산은 17개 광역 단체에서 꼴찌에서 두 번째입니다.
지난 1년, 인구는 5만 명 줄고 해마다 1만 2000여명의 청년이 부산을 떠납니다. 비경제활동인구가 12만이고 청년 실업자가 2만 7천명입니다.
인류 최악인 한국의 저출산 가운데서도 가장 아랫자리에 부산이 있습니다. 지난 10년 전국이 2.9% 성장할 때 부산은 1.7% 성장해 절반 수준을 가까스로 넘겼을 뿐입니다. 도시경쟁력은 세계 200위권, 아시아 80위권입니다. 부산 내 원도심 쇠퇴와 동서불균형도 심해졌습니다.

그러나 마치 내일 망할 것처럼 과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위험과 기회의 합성어로 위기를 이해한다면
그것은 부산에 딱 들어맞는 용어입니다.
이대로 가면 쇠락할 위험을 피할 수 없지만,
제대로 된 변화와 혁신을 이루면 도약의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저는 기존의 시정 성과를 부정하는 것을 변화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시정은 축적의 성과입니다.
시정의 긍정적 축적물은 계승해야 합니다. 또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안주할 수도 없고 안주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고장을 일으키는 문제를 정확히 찾아야 합니다.
그것을 바꿔주고 이 도시의 시스템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줘야 합니다.

한 마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산의 발전을 가로막는 것은
바로 혁신 역량의 부족입니다.
수도권과 부산의 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혁신이 말로 그치지 않습니다.
판교든 마곡이든 성수든 혁신공간만 열어주면
민간의 혁신역량이 대거 투입되어 상전벽해를 만듭니다.

하지만 똑같은 말을 쓰고 공간을 만들어도
부산은 그런 혁신역량이 투입되지 않습니다.
부산에 부족한 것은 그럴 듯한 말이 아닙니다.
비전은 부산시 시정 방향과 수많은 보고서에 들어 있습니다.
문제는 비전이 허공에 머무르고
땅에서 살아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혁신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혁신 역량은 官보다 民에서 나옵니다.
민간의 혁신 역량은 곧 사람과 돈입니다.
인재와 기업입니다.
인재가 없는 한 기업이 투자할 리 없고,
기업이 투자하지 않는 한 인재가 몰리고 양성될 리 없습니다.

그 인재는 대학이 만들어냅니다.
부산의 현실에서 말씀드리면 대학이 이렇게 쇠락하는 한
혁신역량이 생길 리 없고 기업이 이곳에 투자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신기술 혁신 분야는 더욱 그렇습니다.
대학이 죽으면 산업이 죽고 산업이 죽으면 대학이 죽습니다.
그래서 청년은 계속 부산을 떠나고
부산의 부모들은 자녀들과 떨어져 살아야 합니다.
청년에게 미래가 없는 도시에 희망이 있을 리 없습니다.

부산이 도약의 기회를 잡고 청년에게 희망을 주려면
오로지 혁신에 답이 있습니다.

부산이 혁신에 성공하는 길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혁신의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하는 것입니다.
둘째, 혁신의 뿌리를 살리는 것입니다.
셋째, 혁신의 파동을 부산 시민의 삶 전체에 일구어내는 것입니다.

저는 혁신의 리더십을 만들어내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혁신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3. 높고 넓은 안목으로 혁신의 인프라를 구축합시다!

혁신을 창출하는 공간과 그 기반이 혁신의 인프라입니다.
지금 부산에 가장 중요한 혁신의 인프라는
가덕도 공항과 신항만, 그리고 북항과 에코델타시티, 제2센텀입니다.
이곳을 부산을 백년 먹여 살릴 혁신의 인프라로 구축해야 합니다.

가덕도 공항은 남부권 경제의 기폭제가 되게 해야 합니다.
이 공항은 단순히 부산의 여객 관문 공항이 아닙니다.
남부권 전체의 물류 허브 공항이자
동북아 허브 공항이 되게 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에 물류 허브 공항이 하나가 있는 것보다 둘이 있는 것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남부권 전체를 발전시키는 상생 발전을 위한 길이기도 합니다.

더 이상 정치논리와 수도권 논리로 접근하지 말아야 합니다.
항공 물류가 대세가 되는 시대에
남부권 상생 발전과 혁신의 기폭제가 되도록
조속히 가덕도 공항을 결정·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남부권 전체에 순환형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하이퍼 루프와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면
남부권 어디서든 1시간 거리로 신공항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가덕도는 부산의 앞바다가 아니라
남부권 전체의 앞바다가 될 것입니다.
김해공항 지역을 이와 함께 항공부품 및 항공정비, 물류, 신산업이
어우러지는 곳으로 개발한다면 1석2조가 될 것입니다.

북극 항로가 열리는 시대의 거점 항만이 될 부산항을
로봇과 드론 등 신기술이 주도하는 스마트항만으로 바꾸는 것 역시
혁신 인프라 구축의 필수 조건입니다.

북항이 부산의 미래입니다.
20여년 전 제가 문화도시창조운동과 지방분권운동을 하고
학자로서 정책을 제안할 때, 정보산업단지로 예정된 센텀 시티가 세월이 흐른 뒤 아파트와 상가만 즐비한 곳이 되면 안 된다는 것을 누누이 강조한 바가 있습니다.
결국 그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북항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곳이야말로 부산에 오는 사람들이 꼭 들르지 않으면 안 되는 관광산업의 메카이자 해양신산업의 메카, 스타트업 플랫폼이자 스마트 시티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부분 개발과 개별 분양 중심은
결국 부동산 개발로 끝날 공산이 큽니다.
이미 첫 발걸음이 그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랜드마크 지역만이라도 통합 프로젝트로 만들어
글로벌 투자와 대기업 투자를 유치할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원도심 지역으로 발전축이 이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부산에 오면 꼭 머물다 가지 않으면 안 되는 명소,
싱가포르의 센토사나 코펜하겐 항만처럼
부산의 명물로 만들어야 합니다.
글로벌 수준의 안목과 비전으로 북항을 개발하겠습니다.

에코델타시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곳도 이미 상당 부분이
기존 방식의 주거 상가 공단 지역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곳을 스마트시티의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계 5억 4천 만 명이 즐기는
E-스포츠 글로벌 센터를 이곳에 만들겠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E 스포츠 올림픽 개최를 추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에코델타시티 옆의 맥도생태공원을
부산 시민의 오랜 숙원인 100만 평 공원의 적지로 만들 것입니다.
이 공원은 단순히 휴식하는 공원만이 아닌
스마트 화훼산업과 스마트 팜이 함께 하는,
생태와 친환경산업이 어우러진 신부가가치 공원이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꽃밭으로 장식된 생태 공원은
부산의 또 다른 관광 명소가 될 것입니다.

100년을 보고 혁신 인프라를 만들겠습니다.
생각의 힘과 안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글로벌 투자와 대기업 투자가 몰려들도록 하겠습니다.
혁신의 인프라를 발전의 기폭제로 만들겠습니다.
혁신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4. 혁신의 뿌리를 살리겠습니다!

위대한 부산 시민 여러분!
부산은 24개의 대학을 가진 대학도시입니다.
대학 재정만 연간 2조 2천 억원이고,
약 4조 5천억 원의 경제적 가치를 산출합니다.
그러나 좋은 일자리를 찾아
상위 성적 20% 이내의 80%가 부산을 떠납니다.
부산 소재 대학의 평가 순위는 점점 밀려나고 있습니다.
매년 대학 하나가 없어져야 하는 형국에
이렇게 대학이 가라앉고 청년이 부산에서 희망을 못 찾는 데
어떻게 부산의 희망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다시 강조합니다.
대학이 살아야 산업이 살고 산업이 살아야 대학이 삽니다.
부산을 5년 안에 전국의 가장 모범적인 산학협력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시장이 된 뒤 1년 이내에 그 확실한 희망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전 세계에 성공하는 혁신도시는 모두 산학협력 도시입니다.
이미 실리콘벨리 모델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미국만 해도 예전에는 산호세 실리콘 벨리를 말했지만, 이미 시애틀, 산디에고, 노스캐롤라이나 트라이앵글, 피츠버그, 보스턴 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 핵심이 산학협력입니다. 캐나다 토론토, 스웨덴 시스타, 핀란드 울루, 싱가포르, 독일 슈투트가르트 등 전 세계의 모든 성공 혁신 도시가 산학협력도시입니다.
연구개발의 산학협력 뿐 아니라
학생들도 산업과 하나의 트랙에서 함께 뛰는 도시가
산학협력도시입니다.

부산을 한국의 대표적인 산학협력도시로 변모시키겠습니다.
대학이 기업 속으로 기업이 대학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부산에서 대학을 들어가면 학교에서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현장에서 공부하고 대학 다니면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고,
기업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미리부터 양성해 쓸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지방정부는 이를 촉진하고 지원하는 매개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지산학협력 체제를 확고하게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인공지능, 해양신산업, 문화 컨텐츠, 관광 마이스, 블록체인,
에듀 테크, 의료헬스케어 등 7대 분야를 대상으로
부산의 모든 대학들과 협력해 대학과 부산시가 함께
부산 곳곳에 특성화된 산학협력 공간을 창출하겠습니다.
이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산학협력센터를
기존 유관 기관을 개편해 구축할 것입니다.
이런 산학협력은 취업 뿐 아니라
연구 개발 분야도 함께 이루어지게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이언스 파크(과학기술단지)도 조성하겠습니다.

이런 산학협력을 위한 또 하나의 촉진제가
스타트 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파리의 스테이션 F처럼,
일과 주거와 여가가 함께 이루어지는 혁신 플랫폼,
컴팩트 시티를 도심 내에 만들겠습니다.
주거와 생활 문제를 해결하면서
스타트업에 투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이와 함께 1조원대의 창업펀드를 조성해
산학협력에 기반을 둔 아시아의 새로운 스타트업 플랫폼 도시로
부산을 거듭 나게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대학이 오픈 캠퍼스로 변모하고
산학 코업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인재로 양성될 것입니다.
부산에서 대학에 들어가면 대학 다닐 때부터 취업이 해결되고
부산에서 기업을 하면 원하는 인재를 기업이 키울 수 있다는
산합협력도시가 부산의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
청년이 몰리고 기업이 몰리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그래야 상권도 살고 소상공인도 살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산학협력도시를 데우스밸리라 부르겠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실리콘이 IT를 상징한다면
데우스벨리는 데이터를 매개로 창조도시가 되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 데우스밸리가 부산의 이름이 되게 하겠습니다.

그런 혁신의 뿌리를 만들어내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청년에게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부산에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5. 도시의 삶 전체에 혁신의 파동을 일구어내겠습니다!

혁신은 잘 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수단입니다.
잘 사는 도시는 삶의 질이 좋은 도시입니다.
부산은 천혜의 바다와 산을 끼고 있는 그 자체로
매력과 낭만이 넘치는 도시입니다.
아름다워 오고 싶고, 즐거워서 머물고 싶고,
매력이 있어 살고 싶고, 평안해서 노후를 보내고 싶은 그런 부산,
그것이 혁신의 목적지입니다.

먼저 부산을 15분형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우선, 도보 15분으로 하루의 일상을 모두 품도록 하겠습니다.
15분을 걸어가면 직장 근린형 육아시설이 있고,
적정한 의료시설이 있고,
배움이 가능한 문화시설이 있고,
생활체육시설이 있고,
어린이 도서관을 비롯한 도서관이 있고,
공원이 있게 하겠습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시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권역별로 어떤 시설들이 빠져 있는지를 파악하고
빈 곳을 촘촘히 채워나가겠습니다.
15분형 도시는 스마트 기술들이 촘촘히 적용된 도시가 될 것입니다.
어린이 도서관 등 당장 가장 부족한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또한, 대중교통 15분으로 부산의 모든 곳을 품도록 하겠습니다.
대심도 교통망 및 급행 도시철도를 건설해
가장 먼 곳에서도 15분이면 도심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청년들을 비롯해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특단의 주거 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청년들이 부산에서 살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가정을 꾸리려면
주거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청년·신혼 주거를 위해 5년 무이자로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겠습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이 부산에 살게 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지역의 금융기관들과 협력하여 저리로 대출하고,
그 이자를 부산시가 저출산 예산 등을 활용하여 부담하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청년 창업·주거복합 컴팩트 시티를
서부산과 원도심에 두 군데 이상 조성하겠습니다.
이곳은 규제 자유지역으로 지정해서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생활 속에 구현되는
스마트 시티의 테스트 베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민 중산층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만호의 낡은 구축아파트를 복잡한 재건축 절차를 거치지 않고 리모델링해서 공급하겠습니다.
노후가 준비되지 않은 50대에서 60대까지의 신중년을 위해
1억원대의 저분양가 타운을 조성하겠습니다.

혁신의 파동은 교육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가르치는 교육에서 깨우치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디지털 미래 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교육은 부산의 미래이자 복지, 그리고 혁신 산업입니다.
부산 초중고생에게 수많은 디지털 동영상 교육 컨텐츠를 모은
모바일 백과사전을 교육 취약 학생 10만 명에게 지원하겠습니다.
인공지능 언어 교육이
모든 학교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코로나와 함께 이미 현실화된 온라인 교육 시대에
디지탈 교과서에 기반을 둔 미래교육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영국의 런던처럼 부산을
아시아의 교육신산업(에듀 테크) 도시로 변모시키겠습니다.

혁신의 파동은 시민 행복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부산을 건강체육천국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한 활동과
생활 체육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부산을 탈바꿈시키겠습니다.
하천과 바다, 산을 잇는 둘레길을 더 촘촘히 조성하겠습니다.
동호인이 적은 운동이든 많은 운동이든
필요한 생활체육시설을 가장 중요한 삶의 질 공공재로 간주해
우선적으로 확보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생활체육기금을 조성하겠습니다.

삶의 질이 높은 도시는 양성평등구현 도시입니다.
여성아동폭력 제로를 위해
가정폭력 원스톱 종합 지원기구를 설치하겠습니다.
여성에게 일할 평등한 기회를 드리기 위해
새로일하기센터를 확대하겠습니다.
4대 돌봄(아동 장애인 노인 중증질환)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긴급돌봄지원센터를 촘촘히 만들겠습니다.
성인지 정책과 시정을
헌법 10조에 있는 행복추구권과 불가침의 기본 인권이라는 정신에
입각해 펼쳐나가겠습니다.

학습이 행복입니다.
부산을 평생학습도시로 바꾸어나가겠습니다.
돈 안 들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광범위하게 제공할 것입니다.
대학, 기초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곳곳에 평생학습기관을 조성해
풍부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상에 배움이 넘치는, 그래서 노후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장애인들이 살기에 불편이 없는
배리어 프리 도시를 앞당기겠습니다.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겠습니다.
장애인 고용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혁신의 파동을 삶의 질로 이어지게 하겠습니다.
부산이 적은 소득으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가 되게 하겠습니다.
내 삶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6. 부울경 통합과 남부권 상생 발전을!

지금 대한민국은 두 개의 공화국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수도권 공화국과 비수도권 공화국입니다.
수도권은 1등 공화국으로 그 외연을 세종 대전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남부권은 상대적으로 쪼그라들고 있고,
게다가 서로 나뉘어 분열하고 있습니다.

남부권도 통합해야 합니다.
우선 부울경부터 통합해야 합니다.
부울경 통합안은 제가 2008년 인수위원으로 있을 때,
국가 정책으로 입안하여 추진했던 일입니다.

시장이 되어 성사시키겠습니다.
시장이 되자마자 이미 메가시티를 주창했던 경남지사와
즉각 통합 논의에 착수하겠습니다.
행정통합 이전이라도 경제통합을 위한 실질적 법적 기구를 설치해
광역경제권을 힘차게 추진하겠습니다.

나아가 남부권이 상생 발전하는 남부권 경제권을 추진할 것입니다.
물류 허브 공항을 둘러싼 갈등을
남부권 전체가 상생 발전하는 기회로 전환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통합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7. 민주적 리더십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위대한 부산 시민 여러분!

감히 말씀드리건대 저는 '미스터 합리주의자'가 되길 원합니다.
저는 이성과 순리, 동태적 균형감각과 중용의 미덕을 중시합니다.
관념적 이상이나 미래를 보지 못하는 현실 안주를 배격합니다.
저는 창조적 실용주의를 시정의 기본 철학으로 삼을 것입니다.
일머리를 아는 시장이 되고자 합니다.
말이 통하는 시장이 되고자 합니다.

특히 저는 민주적 리더십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시장이'갑'이고 시민이'을'인 시정은 이제 끝났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생각에서 정책의 영감을 얻고,
시민 여러분의 요구에서 시정의 추진력을 얻고,
시민 여러분의 뜻을 모아 시정을 결정하겠습니다.

부산은 블록체인 도시입니다.
블록체인은 그 자체가 참여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기술입니다.
저는 이 블록체인을 민주적 리더십의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하겠습니다.

시장이 되면 가장 먼저
<블록체인 기반의 시민 참여 의사결정 플랫폼, 부산 아고라>를
구축하고 시행하겠습니다.
<부산 아고라>를 통해 주요 정책 현안을 공론화하고
시민들이 직접 신뢰와 책임 속에 숙의하면서
블록체인 투표를 통해 갈등 사안의 의사 결정에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찬반이 갈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결정 지체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블록체인 공론화로 민주적이면서도 신속한 결정을 내리겠습니다.
주요 정책이 녹은 아이스크림이 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안 되는 일은 빨리 중단해 거래 비용을 줄이겠습니다.

위대한 부산 시민 여러분!

부산은 6.25 전쟁에서 나라를 건져낸 곳입니다.
민주화의 성지입니다.
유라시아의 기점이자 종점입니다.
대륙문명과 해양문명이 만나는 접점입니다.

우리는 이곳에서부터 새로운 꿈을 꾸어야 합니다.
부산이 도약하는 꿈,
남부권이 비상하는 꿈,
대한민국이 융성하는 꿈을 꾸어야 합니다.
그 꿈이 실현되게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새로운 리더십을 만드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부산의 새로운 도약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내게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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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대학 해킹 지속…보호법은 '국회 계류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금융권과 대학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회의 입법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가 기업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은폐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지만 상당수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처벌 강화와 증거 보전 등에서 유사한 법안을 내놓고 있어 향후 법안 심사 과정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금융사 CEO 보안책임·침해사고 증거보전 강화 추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킹 등 침해사고가 확인된 금융회사는 모두 16곳으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10만건에 달한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130곳에서 보안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대학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연세대 포털서비스가 해킹 당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1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8월에는 서강대에서도 약 1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국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당수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머물러 있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동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금융회사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금융회사 대표이사를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관리조치의 최종 책임자로 명시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침해사고에 따른 전자금융거래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유출에는 총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를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민규 의원도 지난달 14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때 관련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접속기록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 자료를 은닉하거나 폐기·위조·변조한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조사 방해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손명수 의원도 지난달 21일 해외 기업이 지정한 국내 대리인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과 피해구제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대리인에게 시정명령과 변경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증거은폐 제재·유출정보 불법유통 차단 입법 속도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재발 방지와 사후 대응을 위한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 의원은 지난달 17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이후 증거를 은폐하거나 조작한 기업에 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조사 개시 이전과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은닉·폐기·위조·변조하는 행위를 제재 대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위반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강명구 의원도 지난 7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 거래를 처벌하고 다크웹 등에서 유통되는 개인정보의 탐지·삭제·차단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자료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형수 의원도 지난달 7일 퇴직자나 부서 이동 직원의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변경·말소하도록 하는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고 관련 기록을 3년간 보관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놨다. ◆주요 법안 6건 모두 정무위 계류…향후 입법 성과 주목 여야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안을 잇따라 내놨지만 실제 국회 심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발의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주요 법안 6건은 모두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가운데 유동수 의원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만 지난해 12월 1일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뒤 올해 3월 31일 상정됐으며 이후 의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머지 5건은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아직 상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은 일부 시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부터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행위에 대해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 대표자의 개인정보 보호 최종책임을 명문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권한도 강화했다. 다만 이미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과 별개로 금융권에 특화된 보안관리 체계와 침해사고 조사 과정의 증거 확보, 유출정보의 불법유통 방지를 포함한 추가 입법 과제는 여전히 국회에 남아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금융권을 넘어 대학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여야가 유사 법안을 중심으로 협의에 나서고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다. oneway@newspim.com 2026-10-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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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쟁 충격 같은데…韓 증시, 왜 더 흔들렸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빠르게 상승했던 만큼 하락폭도 빨랐던 코스피, 미국의 고금리와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불안, 환율 변화가 국내 기업의 수익성과 투자 여건에 부담을 줬다. 여기에 수출주 비중이 높은 시장 구조와 약해진 매수 기반이 맞물리면서 대외 충격이 코스피의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는 18.83%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 9월 30일 6838.04에서 10월 23일 5550.30으로 내려왔다. 이달 2일 7003.74까지 올랐던 지수는 15일 5554.22로 하락했으며, 이후에도 5000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등 수출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AI 투자와 금융환경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뿐 아니라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과 국내 매수 기반의 약화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AI 일러스트= 이나영 기자] ◆ 유가·고금리 부담,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 압박 중동 긴장에 따른 고유가는 기업의 비용 부담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통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생산·운송비를 높이는 가운데 물가 불안이 지속되면 국내 기업과 해외 고객사의 투자 여건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79달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108.79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지만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9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6% 올라 8월(15.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원유와 원재료를 수입하는 기업이 비용 증가분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은 높은 금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계를 통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주는 변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전월 대비 0.6% 상승해 8월(각각 3.4%, 0.4%)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휘발유 가격 상승이 전체 월간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월 대비 6.3% 올랐다. 국내 반도체주에는 높은 금리가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 투자기업의 차입 비용이 늘어나면 설비투자와 반도체 구매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 수요가 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자금 확보 여부에 따라 국내 기업의 수주와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인프라가 부채 기반 투자로 이동하는 가운데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며 "조달금리가 실제로 계속 높아지면 AI 사업 수익성에 대해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AI 인프라 기업의 자금조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어위브의 신용위험도 부각됐다. 금융정보업체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1100bp(1bp=0.01%포인트)를 넘어섰다. 채무불이행 위험에 대비한 보장 비용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기업의 재무 부담은 국내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 이익을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 지연이 향후 주문과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 원화 강세에도 주가 약세…메모리 중심 구조에 충격 집중 한국 증시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두고는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산업 구조가 대외 충격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투자에 대한 경계가 고객사의 구매 물량과 메모리 가격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국내 대표 기업의 이익 지속성에 대한 평가도 보수적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9월 말 MSCI 한국지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비중은 62.9%였다. 글로벌 투자자가 메모리 기업의 비중을 줄이면 한국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 비중 조정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분석이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진 점은 최근 국내 증시 약세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손 우려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환율이 하락해도 반도체 이익 전망에 대한 경계가 남아 있으면 외국인 매수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1일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328.1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2024년 10월 2일(1319.3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원화 강세는 환헤지를 하지 않은 외국인의 달러 환산 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수출기업에는 원화 환산 매출과 이익 감소 부담이 될 수 있어 환율 안정이 주가 상승으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1001.89포인트(17.91%) 상승한 6595.45로 거래가 마감된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 SK하이닉스와 삼정전자, 달러/원 환율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7.31 yeawon2@newspim.com 중국 메모리 기업의 기술 추격 우려도 국내 반도체 기업의 향후 수익성을 둘러싼 변수로 꼽힌다.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과 함께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가 메모리 가격과 국내 기업의 가격 협상력에 미칠 영향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AI·반도체 투자심리 변화에 민감한 데다, 외국인 매도세를 받아낼 국내 매수 여력도 약해지면서 다른 주요국보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금리·환율 안정만으로 회복 한계…이익 지속성 확인 필요 다만 금리와 환율이 일부 안정됐던 10월 중순에도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높은 자금조달 비용이 유지되면서 대외 변수의 단기 개선만으로는 AI 투자와 반도체 이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109%로 일주일 전보다 약 10bp 낮아졌지만 여전히 5%대를 유지했다. 10월 13~20일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으나 코스피는 종가 기준 8.0% 내렸다. 시장에서는 금리·환율의 단기 움직임보다 고객사의 투자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실적 전망이 양호해도 높은 조달비용이 향후 투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줬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2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률은 각각 23.6%, 31.4%였다. 같은 기간 두 기업의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각각 1.8%, 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형 센터장은 "주가는 현재 실적뿐 아니라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와 이를 실현할 가능성까지 선반영한다는 점에서 실적과 주가가 단기적으로 괴리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회복을 위해서는 물가·금리 부담 완화와 함께 AI 투자가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이 센터장은 "미국 금리와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반도체 업황과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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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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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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