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안일환 차관 "내년 예산 상당부분 상반기 배정…코로나19 극복 뒷받침"

기사입력 : 2020년12월09일 10:26

최종수정 : 2020년12월09일 10:26

제2회 국고채 발행전략 협의회 주재
"내년 국고채 176조4000억원 발행"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9일 "내년 예산의 상당 부분을 상반기에 배정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활력 조기 회복을 뒷받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제2회 국고채 발행전략 협의회'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국고채 발행계획을 논의했다. 국고채 발행전략 협의회는 발행당국과 시장참여자가 참여하는 고위급 협의체로 은행·증권·보험 등 8개 투자기관과금융연·자본연 등 2개 전문 연구기관이 포함된다.

[서울=뉴스핌]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투자집행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10.14 photo@newspim.com

안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내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 전반의 어려움들이 쉽사리 잦아들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함께 향후 성장동력 확보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재정의 마중물 역할이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지난주 총 558조원의 내년도 예산이 확정됐다"며 "정부는 내년 예산의 상당 부분을 상반기에 배정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활력 조기 회복을 뒷받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국고채 발행물량에 대해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대규모 확장적 재정이 편성됨에 따라 내년 국고채 발행한도 역시 올해와 유사한 수준인 176조4000억원 수준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과거 대비 증가한 발행물량으로 인해수급부담 가능성에 우려를 제기하는 의견도 있으나, 외국인·국내 금융기관 등의 견조한 국고채 수요와 더불어 양적·질적으로 크게 성장한 우리 국채시장 기반을 감안할 때 내년에도 발행물량을 원활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완만한 금리 상승 가능성, 국내외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따른 수급이슈 부각 등으로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는 없다"며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적극적인 시장안정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급했다.

덧붙여서 그는 "핵심 인수기반인 국고채 전문딜러의 인수여력 확충과 외국인·개인 등 새로운 수요기반 발굴, 대내외 충격에도 안정성이 담보되는 국채시장 기반 조성 등 주요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는 한편, 시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추가적인 제도개선 사항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