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고공행진'...반도체株, 내년도 '맑음'

기사입력 : 2020년12월03일 17:04

최종수정 : 2020년12월03일 17:04

반도체 관련주들 최근 신고가 행진...'수출 호실적' 뒷받침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삼성전자 7만 원. SK하이닉스 11만 원.

두 반도체 거인이 최근 신고가 기록과 함께 넘겨버린 선이다.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는 한 달 새 급등세를 타고 있다. 올해 수출 호조에 내년도 긍정 전망까지 더해지며 사상 최대 주가를 경신하는 추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9% 오른 6만9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중 7만500원(+1.44%)까지 터치했지만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세가 꺾였다. SK하이닉스 역시 11만4500원(+5.05%)까지 오르다가 상승폭을 줄여 11만1500원으로 마쳤다.

삼성전자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증권가에서는 일제히 반도체 대장주들의 목표주가를 올리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내놓은 24개 증권사의 목표가 평균은 7만9217원에 이른다. 이는 직전 적정주가 평균(7만6550원)보다 3.48%(2667원) 가량 올린 수치다.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 역시 4.73%(5261원) 상승했다. 23개 증권사 가운데 6개 증권사가 목표가를 12만 원 이상으로 상향하며, 목표주가 평균이 11만6565원에 이른다. 현재 추세로 보면 SK하이닉스의 경우 곧 목표가 평균치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반도체 장비 업종 가운데 제이티와 테스, 원익IPS, 테크윙 등이 최근 반도체 주가 급등으로 국내 증시를 견인하며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 배경에는 하반기 들며 가시화 된 반도체 수출 호실적이 있었다. 특히 11월 반도체 수출액은 85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4% 성장하며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연간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인 2018년 수준을 넘어서며 수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1~11월 누계 기준 시스템반도체 수출액은 272.8억 달러로, 전체 반도체 수출(897.2억 달러) 비중의 30.4% 가량을 차지한다.

증권가에서는 내년도 전 세계 반도체 업황 분위기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수급동향 조사기관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내년도 반도체 매출 전망을 기존 6.2%에서 8.4%로 상향 조정했다.

WSTS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4331억4500만 달러(약 479조3천억 원)로, 지난해보다 5.1% 증가했다. 반도체 시장은 연초 예상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부정적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SK하이닉스가 세계최초로 DDR5 D램을 출시한다. [사진=SK하이닉스] 2020.10.06 sjh@newspim.com

화웨이 제재와 칭화유니그룹의 채권 불이행 등 중국발 대형 이슈 또한 국내 반도체 업계에 호재로 작용했다. 화웨이는 지난 9월 미국 정부의 제재를 앞두고 긴급히 반도체 물량 확보에 나섰다. 또 화웨이의 빈자리를 노리는 중화권 업체들의 반도체 주문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13억 위안(약 2200억 원) 규모의 재정 위기를 맞았다는 점도 국내 메모리 공급사 주가에 긍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굴기가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기존 메모리 공급사들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해소했다"고 말했다.

최근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변동 없이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내년도 반도체 시장 전망을 밝히고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D램 가격이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내년 1분기 가격 전망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스마트폰 업체들의 모바일 디램 수요 개선세가 지속되고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의 서버 디램 수요가 회복하면서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며 "디램 수요와 가격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반도체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