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10월 산업생산 0.0% 보합…소비·투자 동반하락

기사입력 : 2020년11월30일 08:22

최종수정 : 2020년11월30일 08:26

광공업 생산1.2%↓·서비스업 생산 1.2%↑
소매판매 3개월만에 감소…식료품 소비↓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 10월 산업생산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9월에 강화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달 완화되면서 서비스업 생산은 늘었지만 수출이 감소하면서 제조업 생산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0년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월대비 0.0% 늘어 보합을 유지했다. 생산은 지난 9월 수출 증가에 따라 2.3% 증가했으나 다시 0%대로 하락했다.

10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0.11.30 onjunge02@newspim.com

세부적으로 보면 광공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1.2% 줄었다. 화학제품(3.5%) 등은 늘었으나 반도체(-9.5%), 전자부품(-2.6%) 등에서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감소했다. 반도체는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이 최근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기저효과로 생산량이 줄었고 전자부품은 IT·TV용 LCD를 중심으로 생산이 줄었다.

반면 서비스업생산은 전월대비 1.2% 늘었다. 금융·보험(-1.5%)은 감소했으나 숙박·음식점(13.3%), 정보통신(2.6%) 등이 늘면서 전체적으로는 증가했다. 숙박·음식점 부문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늘었으며, 정보통신 분야는 게임 및 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9% 줄면서 3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앞선 8~9월의 경우 각각 3.0%, 9월에는 1.6% 늘어난 바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외식 증가로 음식료품 수요는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2.0%)와 의복 등 준내구재(7.2%) 판매가 늘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생산은 제조업은 하락했지만 서비스업이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지출 측면에서는 9월의 증가세가 10월에는 소폭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3.3% 줄었다. 일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9%) 투자는 늘었으나 항공기 등 운송장비(-14.9%) 투자가 크게 줄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항공기 수입의 경우 9월에는 일평균 2660만 달러 규모였으나 10월에는 900만 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기타운송장비 등 민간(19.9%) 부문과 공공기타 등 공공(0.1%) 부문에서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19.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설기성은 토목(6.7%) 부문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축(-2.8%) 실적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현재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3p를 기록해 전월대비 0.5p 늘었다. 앞으로의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p 증가한 101.8p를 기록했다. 두 수치가 동반상승한 것은 지난 6월부터 5개월째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