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北·中무역, 코로나19 여파로 73% 급감...대북 제재 때보다 줄어

기사입력 : 2020년11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11월27일 06:00

내년 1월 8차 당대회까지 국경 검역 강화로 감소폭 더 커질 듯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올해 3분기까지 북한의 대중무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국경봉쇄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27일 발표한 '2020 3분기 북한-중국 무역 동향분석'에 따르면 북중무역은 5~6월 일시 회복세를 보였으나 7월 이후 다시 급감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2020년 북중 수출입 월별 증감률 추이. [자료=무역협회] 2020.11.26 sjh@newspim.com

특히 주목할 점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국경봉쇄로 발생한 북중 간 무역 감소폭이 대북제재 때보다 더 크다는 것이다. 2017년 하반기 강화된 대북제재가 시행된 이후 2018년 1~9월 북중무역은 57% 감소한 반면, 2020년 1~9월 북중무역은 73%나 감소했다. 

11월 현재까지 북한이 국경봉쇄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북중무역 감소폭은 약 80%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 3분기까지 북한의 대중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73% 감소했다. 그러나 식용유(-19.3%), 밀가루·전분(-36%), 설탕(-2.3%) 등 식자재와 의료용품(-24.6%)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입 감소폭이 작았다. 북한의 대중수출도 3분기까지 70% 감소했는데 특히 시계(-80.9%), 가발(-89.8%) 등 임가공 제품의 수출이 국경 봉쇄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반면 올해 1~8월 기준 북한과 러시아간 무역은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는데 이는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밀가루(1,340%), 설탕(4,324%) 등 식자재와 의료용품(121.3%) 수입을 전년보다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이들 품목의 수입증가는 북한이 현재 가장 필요한 품목들로써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제재와 올해 코로나19로 수출이 매우 저조했던 북한의 외화사정을 감안할 때 러시아 측의 대북지원 성격으로 통관됐을 가능성이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북한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식을 위해 7월부터 국경 검역을 더욱 강화하면서 하반기 이후 국경 무역이 큰 폭으로 감소한데다 내년 1월 8차 당대회를 위한 80일 전투에도 방역에 최우선적으로 신경을 쓰고 있어 올해 북중무역은 80%대의 큰 감소폭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도 "북한이 현 수준의 봉쇄를 내년까지 지속할 수는 없을 것이므로 8차 당대회 이후 식량과 보건 분야에 대한 수입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