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서울·부산시장 경선룰 검토…'권리당원 50·일반 당원 50' 유지될 듯

기사입력 : 2020년11월24일 10:32

최종수정 : 2020년11월24일 10:32

"기존 당헌당규에서 변경 논의 안 나온다"
"당의 전체의견 반영하면 일반 국민 의견과 차이 없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9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의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 룰을 검토 중인 가운데 기존 방식인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안의 틀은 일정 정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획단의 핵심 관계자는 24일 기자들에게 "기존 당헌당규에서 현재로서는 변경 논의가 그다지 안 나온다"며 "중앙당 선거위원회에서 가산점을 포함한 경선 방식과 경선룰에 대한 논의를 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민석 민주당 서울시장보궐선거기획단장 kilroy023@newspim.com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경선룰에 대해서는 입장을 아꼈지만, "선거기획단 회의할 때 의원들은 이미 경선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러저러한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했다"며 "중앙당 선거기획단에서 룰을 정하는 일정에 맞춰 여러 의견이 수집 되는대로 전달하면 된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20년 전과 달리 지금은 민주당의 경우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의 수가 거의 100만 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라며 "당원의 의사를 잘 반영하는 것도 정당 민주주의와 헌법 정신에 부합할 뿐 아니라 당의 전체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실제 통계상 거의 일반 국민의 의견과 차이가 없다는 경험칙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인 의견임을 들어 "반영 수준이 5 대 5를 넘는 순간 사실상 시민의 의사가 직간접적으로 우월하게 반영되는 제도"라며 "개인적으로 경선 방법에 대해서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민주당의 정당 경선 수준이 어느 단계를 넘어섰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서울시장보궐선거기획단은 이날 2차 회의를 열고 선거기획단의 명칭을 '더K서울선거기획단'으로 결정했다.

김민석 기획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현 시점에서 당이 생각하는 서울의 비전을 가장 포괄적이고 현실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개념이라고 생각했다"며 "더K서울은 K팝을 넘어 K방역으로 위상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대표도시이자 이제 세계의 대표적 도시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서울의 위상과 방향을 이뤄낼 정책과 추진력을 시정에서 구현해 나가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이날 더K서울선거기획단은 대변인도 임명했다. 강선우·고민정 의원이 공식 기획단 대변인으로 하고, 정책을 해석할 부대변인으로는 민주연구원의 연구위원인 배지영 박사를 임명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