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깜짝 실적 달성한 대형마트...코로나 위기 탈피는 '아직 멀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이마트, 일제히 수익 반등 성공...오프라인 점포 살아난 덕
4분기 전망도 '맑음'... 업계 "코로나 탓에 예단하기 어려워"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코로나 사태 이후 맥을 못추던 대형마트 업계가 3분기 들어 수익성 반등에 성공하며 '깜짝 실적'을 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식료품 수요가 증가하고 추석 대목 장사도 잘 되면서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신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다만 업계에서는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다시 매장에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0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긴 장마의 영향으로 채솟값이 전년 동월비 16.3% 상승했다. 양파가 39.9% 올랐으며 고구마 37.0%, 상추 35.9% 배추 35.7%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채소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2020.08.04 kilroy023@newspim.com

◆롯데·이마트, 수익 반등 성공...오프라인 점포 살아난 덕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올해 3분기 나란히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롯데마트의 3분기 매출은 1조5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줄었다. 영업이익은 3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0.5%나 신장했다.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2.2% 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직전 분기인 지난 2분기(-570억원)와 비교하면 1분기 만에 880억원이나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식품 판매도 늘어난 것이 한몫했다. 품목별로 보면 축·수산(24.2%), 과일·채소·건식품(11.3%), 가공(5%), 밀(Mea)l혁신 (2.9%) 등이 실적을 지탱했지만 패션·토이(-20%), 생활(-3.3%)에서 실적을 깎아먹었다. 추석 명절세트 판매도 호조세를 보인 것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채산성이 떨어지는 점포 영업종료 등 경영 효율화를 위한 노력도 주효했다. 점포 구조조정에 따라 판매관리비가 10.1% 감소했다.

앞서 롯데쇼핑은 올해 초 발표한 '2020 점포 운영 전략'을 통해 채산성이 낮은 점포 200곳(전체의 30%)을 3~5년 내 정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롯데쇼핑은 구체적인 폐점 규모를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6일 열린 IR 컨퍼런스콜에서 롯데쇼핑은 3년 내 비효율 점포 약 244개를 폐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중 롯데마트는 올해 안으로 16개 점포를 폐점할 계획이다. 현재 1~3분기까지 롯데마트 폐점 누적 점포 수는 천안·의정부·VIC킨텍스, 서현·금정·마장휴게소 등 8개점이다.

이마트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제히 늘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7% 늘어난 3억859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4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5 증가했다. 지난 2017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신장세로 돌아선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이마트 3분기 실적. 2020.11.13 nrd8120@newspim.com

이마트도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2.7%로 신장했다. 코로나가 확산하기 시작한 올 1분기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1.2% 역신장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반등한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영향이 컸다. 여러 번 장을 보기보다 대형마트에서 한꺼번에 식료품을 대량 구매하려는 소비 패턴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점포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롯데마트와 달리 이마트는 3분기에 오히려 신촌에 신규 점포를 1개 개점하며 공격적인 모습이다.

'몸집 줄이기'보다는 출점과 매장 리뉴얼을 병형해 외형 성장과 내실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그로서리 강화와 체류 기간을 늘릴 수 있도록 체험 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하거나 맞춤현 매장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최근 오픈한 신촌점도 대학들이 많은 상권인 점을 고려해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량 제품과 중소형 매장으로 선보였다.

◆4분기 전망도 '맑음'... 업계 "코로나 탓에 예단하기 어려워"

4분기에도 이러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일단 10월부터 순조롭게 출발했다.

10월은 쓱데이 행사가 성공을 거두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13% 신장한 1조2922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점포 총매출 신장률도 10.8%로 이번 3분기보다 높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영업이익이 6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도 3조2327억원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봤다.

11월에도 코리아세일페스타, 크리스마스 등 연말을 맞아 소비 촉진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롯데마트는 4분기에도 점포 구조조정과 판관비 조절로 실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 롯데마트는 연말까지 구로점·도봉점·대구 칠성점 등 3곳을 추가로 폐점한다. 또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계양점과 춘천점 등 2개점을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트)에 자산을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온라인 물류 배송 역량도 강화한다. 다만 투자비용을 줄이기 위해 별도로 온라인 전용센터를 건립하기 보다는 일반 매장을 온라인 배송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점포는 크게 스마트스토어와 세미 다크스토어로 변화를 시도한다. 투자비가 스마트스토어의 5분의 1 수준인 세미 다크스토어에 주력한다.

스마트스토어는 매장 내부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즉시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점포를 말한다. 중계점과 광교점이 대표적인 사례다. 연내 추가로 2개점을 열고 내년까지 12개로 확대에 나선다. 

세미 다크스토어는 물건을 담는 것(피킹)은 사람이 하고 포장은 자동화한 후방 시설에서 하기에 완전 자동화된 스마트스토어와는 차이가 있다. 올해 잠실·구리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29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마트 세미 다크스토어의 모습. 2020.11.13 nrd8120@newspim.com

이마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통합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 임원인사에서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가 SSG닷컴 대표를 겸직하게 된 만큼 온오프라인의 시너지 강화를 위해 '화학적 결합'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받아가는 '옴니쇼핑'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점포에 온라인 배송 물류설비를 갖추는 것에도 공을 들일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SSG닷컴은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온라인 전용 '네오 물류센터' 3개를 운영 중이다.

강점인 신선식품 사업 강화 기조도 이어간다. 현재 이마트는 매장 리뉴얼을 통해 신선식품관을 확대하고 비식품 코너는 줄이는 식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로서리 차별화, 고객중심 매장 등 본업 경쟁력 확대와 수익 중심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이 대형마트의 최대 걱정거리다. 지난 13일 현재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속출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91명으로 200명에 육박했다. 수도권 사랑제일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던 지난 9월 4일 이후 70일 만에 최다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10월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다"면서 "11월은 나쁘지는 않지만 좋다고만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4분기 실적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우려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