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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부터 '델마와 루이스' '심야식당'…왓챠 11월 신작 공세

기사입력 : 2020년11월06일 10:45

최종수정 : 2020년11월06일 10:4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최신작 '반도'부터 명작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델마와 루이스' 등 11월 첫째주 왓챠가 풍성한 신작으로 찾아온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반도 [사진=왓챠]2020.11.06 jyyang@newspim.com

올해 코로나19를 뚫고 흥행에 성공한 연상호 감독의 '반도'가 지난 3일 공개됐다.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강동원, 이정현, 이레 등이 출연했다. 좀비들을 피해 가까스로 탈출했던 정석(강동원)이 철저히 고립된 반도에 다시 들어가게 돼 벌어지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그렸다. 일찌감치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 중에도 381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사진=왓챠]2020.11.06 jyyang@newspim.com

로맨틱 코미디의 바이블로 불리는 명작이자, 90년대 원조 로코 여신 멕 라이언의 대표작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도 왓챠에서 만날 수 있다. 연애에 대해 너무도 다른 관점을 지닌 두 남녀 '해리'(빌리 크리스탈)와 '샐리'(멕 라이언)가 12년 동안 우연인 듯 운명인 듯 만남을 반복하는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남녀 사이에 친구가 가능한가?'라는 주제를 놓고 펼치는 주인공들의 재치 넘치는 입담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델마와 루이스 [사진=왓챠] 2020.11.06 jyyang@newspim.com

'델마와 루이스'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명작이자, 여성 영화의 클래식이라 불리는 작품이다. 당시 할리우드의 고정관념을 깬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대표적인 영화로, 세상 밖으로 내몰린 두 여인의 눈부시고 짜릿한 일탈을 그린다. 가정주부 '델마'(지나 데이비스)와 식당 웨이트리스인 '루이스'(수잔 서랜든)는 함께 휴가를 떠났다가 우발적인 살인사건에 휘말린다. 독보적인 두 여성 캐릭터의 존재감 덕에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최초의 여성 버디 무비로 주목받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디 아워 [사진=왓챠] 2020.11.06 jyyang@newspim.com

최고의 몰입감을 자랑하는 영국 드라마 '디 아워' 시즌 1~2도 왓챠에서 서비스된다. 1950년대 영국 BBC 방송국의 뉴스 프로그램 '디 아워'를 만드는 기자, 프로듀서, 앵커 등 다양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국의 세력이 약해진 냉전 시대의 국제 정세, 국가 간 실리, 고위공직자의 부정, 이민법, 동성애 등 논란이 큰 주제들을 다루면서 급변하는 시대 속 기자가 가져야 할 진정한 직업 정신을 고찰하게 한다. 특히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주인공 '프레디'(벤 위쇼)의 대사는 언론의 기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시즌 1, 2 각각 6회로 구성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심야식당 [사진=왓챠]2020.11.06 jyyang@newspim.com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배와 마음을 채워주는 일드 '심야식당'도 찾아온다.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도쿄의 한 작은 식당을 배경으로, 식당 주인 '마스터'(코바야시 카오루)와 그곳을 찾는 단골손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옴니버스 구성의 드라마다. 작품 특유의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와 각자의 사연이 깃든 음식으로 위로받는 내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베 야로의 만화가 원작으로, 국내에서도 인기에 힘입어 2015년 SBS에서 김승우 주연으로 리메이크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짐승이 될 수 없는 우리 [사진=왓챠]2020.11.06 jyyang@newspim.com

'짐승이 될 수 없는 우리'는 국내에서도 유명한 배우 아라가키 유이, 마츠다 류헤이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인생이 꼬일 대로 꼬여버린 주인공 '신카이 아키라'(아라가키 유이)와 '네모토 코우세이'(마츠다 류헤이)가 우연히 바에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로 잘 알지 못하는 사이라서 속마음을 스스럼없이 털어놓고, 상처받으면서도 꿋꿋이 나아가는 두 사람의 얘길 담았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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