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완공 목표...500명 지역주민 우선 채용 예정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이 충북 제천에 대규모 첨단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쿠팡은 5일 제천시청에서 충북·제천시와 대규모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5일 충북 제천시청에서 충북, 제천시와 대규모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김명규 쿠팡 물류정책 전무(사진 가운데),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왼쪽), 이상천 제천시장(오른쪽)이 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쿠팡] 2020.11.05 nrd8120@newspim.com |
이날 협약식에는 성일홍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이상천 제천시장, 김명규 쿠팡 물류정책 전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물류센터 건립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제천 첨단물류센터는 제천시 제3산업단지 안에 건립된다. 해당 물류센터는 10만m²(약 3만250평) 규모이며 202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쿠팡은 제천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첨단 물류센터 설립을 비롯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관리 및 작업자 동선 최적화 시스템 ▲친환경 포장 설비와 첨단 물류장비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제천 첨단물류센터가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쿠팡 금왕 물류센터'와 충청도 지역 전역을 커버, 물류와 유통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첨단물류센터가 들어섬에 따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주민 우선 고용을 통해 5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충청도 지역의 미니기업(연 매출 30억 원 이하 기업)들에도 더 큰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별, 나이에 제한없이 여성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쿠팡은 올해 코로나19 사타에 대비하기 위해 연간 5000억원의 추가 지출 예상하고 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 놀라운 고객경험을 위한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명규 쿠팡 물류정책 전무는 "충북과 제천시·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 등이 노력해 주신 덕분에 제천에도 첨단물류센터를 짓고 고객들에 더 좋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최고의 쇼핑경험을 선사하고 고객의 삶이 더 쉽고 편하게 바뀔 수 있게 계속해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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