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중인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미추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 경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 경사는 지난달 31일 오전 0시 35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SM5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 모습.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사진=인천지방경찰청]2020.11.02 hjk01@newspim.com |
그는 미추홀구 능해 나들목 출구 인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던 경찰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A 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0.03%∼0.08% 미만) 수준이었다.
A 경사는 경찰에서 "사적인 모임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경사를 직위해제하고 업무에서 배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채혈 혈중알코올농도 결과에 따라 징계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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