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동안 잠잠하던 대구에서 이틀새 지역감염 신규확진자 5명이 발생하자 대구시와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 신규 확진자 3명 중 2명은 '예수중심교회' 연관 지난 27일 양성판정을 받은 동구 거주 확진자(# 26116)의 접촉자 검진 과정에서 발생해 교회 등 종교 소모임 관련 지역 확산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코로나19 음압병실[사진=뉴스핌DB] 2020.10.29 nulcheon@newspim.com |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어제 오전 0시 기준 지역감염 신규확진자 2명이 발생한데 이어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29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155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동구 거주 A.B씨와 수성구 거주 C씨 등 3명이다.
A(#26230) 씨와 B(#26231) 씨는 모두 동구 거주자로 서구 소재 예수중심교회 지역 소모임 참석자 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접촉자 검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교회를 대상으로 현장 위험도 평가를 완료하고 교인 32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수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는 배제할 수 없게됐다.
또 이날 대구시가 발표한 '예수중심교회' 연관 확진자 2명은 29일 오전 0시 이전의 집계여서, 이날 0시 이후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예수중심교회'연관 추가 확진자 6명을 포함하면, 대구시의 내일(30일) 발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C(#26238) 씨는 수성구 거주자로 확진자의 가정 내 접촉으로 시행한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9명(동거가족 3, 지인 6)을 대상으로 시행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 받았다.
이와관련 대구시는 "동구 소재 예랑헤어샵(동촌로 145-14)을 지난 20일부터 27일 사이에 방문한 시민은 확진자와의 접촉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유행 사례와 관련해 감염원 조사 등 역학조사와 함께 추가 감염 차단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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