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120명 포함 122명 내달 7일까지 자가격리 유지
울진군, 체육 등 모든 행사 전면 취소.유보...유입차단 '만전'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청소년풋살대회 참가 심판(10월27일 대전확진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지역감염 사례 발생이 우려됐던 경북 울진에서 접촉자 184명 중 181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7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은 '미결정'판정을 받고 29일 오전에 2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접촉자 중 1차 검사를 받지 않은 3명에 대해서도 이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에 대한 진단 검사 결과는 빠르면 이날 오전 중으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전찬걸 경북 울진군수가 28일 코로나19 방역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울진군] 2020.10.29 nulcheon@newspim.com |
29일 울진군에 따르면 접촉자로 분류된 184명 중 '음성' 판정자를 포함 122명은 오는 11월7일 정오까지 자가격리를 유지한다. 이 중 지역내 초중고등학생은 식당 관계자 2명을 제외한 120명이다.
이들 학생들은 11월7일 정오까지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며 원격수업을 받게된다.
진단검사 결과 접촉자로 분류된 지역의 초중고 학생들 대부분이 '음성' 판정을 받자 울진군과 보건당국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재검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방역 고삐를 바짝 조이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울진군은 자가격리 대상자와 확진자가 다녀간 후포 소재 숙박업소와 식당등 2곳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담당공무원을 지정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전찬걸 군수는 전날 긴급대책회를 갖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 군민 마스크쓰기 의무화 이행여부를 꼼꼼하게 점검하는 한편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소독을 확대하는 등 방역 강화를 통해 코로나19 유입차단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전 군수는 이날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일과 후 크고 작은 모임 참여를 자제할 것을 지시했다.
울진군체육회도 이날 오후 3시 긴급 운영회의를 열고 향후 예정된 크고 작은 체육행사 등 모든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유보하기로 했다.
울진군은 지난 3월29일 해외유입 감염사례 1명 발생 이후 현재까지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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