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스타모빌리티 재무이사 "이강세는 '바지사장'...라임 터진후 김봉현과 갈등 깊어'"

기사입력 : 2020년10월22일 17:11

최종수정 : 2020년10월22일 17:11

"김봉현이 이강세에게 지시하는 관계"

[서울=뉴스핌] 김경민 이학준 기자 =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와 관련해 정·관계 로비 연결고리로 지목됐던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라임 배후로 일컬어지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바지사장'에 불과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환승 부장판사)의 심리로 22일 오후 열린 이 대표에 대한 변호사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가법)상 횡령 등의 혐의 3차 공판엔 스타모빌리티 재무이사 A씨가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A씨는 2020년 5월까지 약 1년여 동안 스타모빌리티 재무이사로 근무했다.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조6000억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대기장소인 수원남부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2020.04.26 leehs@newspim.com

이날 공판의 쟁점은 이 대표에게 실제 의사 결정 권한과 결재 권한이 있었는지 여부였다.

검찰이 '이 대표가 바지사장이냐'고 묻자 A씨는 "제 생각인데 맞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김 전 회장은 상사로서 이 대표에게 지시하고 이 대표는 하급자에게 다시 지시하는 관계였다고도 설명했다.

라임 사태가 터진 뒤 이 대표와 김 전 회장의 갈등이 깊어지게 된 부분과 관련해서도 A씨는 "이 대표는 '김 전 회장이 마지막까지 뜯어먹는 '설거지 작업'을 할 것'이라고 했다"며 "김 전 회장이 이 대표에게 '죽여버리겠다'고 말한 것을 들었고 화가 나서 말한 것 같았다. 그 시점에 김 전 회장은 이 대표에게 입에도 담지 못 할 욕설을 내뱉었다"고 증언했다.

김 전 회장이 이 대표에게 반감을 가진 이유에 대해서 A씨는 "대우조선해양건설에 주식 50억원 되는 게 있고 안산에 공장을 매각하게 되면 120억원 정도, 회수할 수 있는 채권이 200여억원 정도 된다"며 "(김 전 회장을) 설계자라고 표현한 것도 청산하든 뭐 하든 자금 나올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특히 이른바 이 대표의 '언론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A씨는 이를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변호인이 '김봉현이 라임 관련 언론 보도를 무마시키기 위해 도움을 요청한 사실을 알고 있냐'고 묻자 A씨는 "최초로 언론 보도가 나갈 때 사전에 기사로 나온다는 것을 알고 기사가 못 나가게 김 전 회장하고 이 대표가 통화하는 걸 들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라임 사태 이후 정·관계 유력인사를 통해 금융감독원의 라임 조사를 무마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7월 김 회장으로부터 청와대 수석에게 건네준다는 명목으로 현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또 회사 압수수색 당시 한 직원에게 관련 자료가 저장돼 있는 이동식저장장치(USB)를 건네주면서 가지고 있으라고 지시해 증거은닉을 교사한 혐의도 받는다.

김 회장 등과 공모해 스타모빌리티 자금 192억원을 회사와 무관한 재향군인회 상조회 인수대금으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

이 대표는 광주MBC사장 출신으로 이른바 라임 전주로 알려진 김 회장을 정치권과 연결해준 인물로 알려졌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故김새론 유족 "김수현 공개사과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유튜버 이진호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김수현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김새론의 유족 측 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 씨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고소 입장을 밝히고 유족의 입장을 전했다. 부 변호사는 "마음 같아선 (유튜버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하고 싶지만 명예훼손은 살인죄에 해당하지 않기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게 됐다"며, "양형에 충분히 반영되어 엄한 처벌이 가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고(故)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왼쪽부터),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 변호사,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 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변호인단은 김새론과 김수현이 교제한 것은 사실인데 이에 대해 이진호가 '자작극'이라고 한 부분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2025.03.17 yym58@newspim.com 유족 측은 고인이 사망 전 SNS에 김수현과 사진을 올린 경위를 설명하기도 했다. 당시 고인이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채무독촉의 내용증명을 받은 뒤 극심한 고통을 겪던 중 김수현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답이 없자 과거 사진을 올리면 연락이 오지 않을까란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유족 측은 "이진호 씨는 고인과 김수현의 과거 연인 사이를 부정하고 나아가 이상한 여자로 비춰지게끔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인으로 하여금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고인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몰아갔다"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유튜버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과의 교제 사실을 밝히고 그 과정에서 과거 연인 관계였던 사진들을 공개할 수 밖에 없었다고 부연했다. 유족 측은 "고인이 사망하자 과거 영상들을 삭제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증거 인멸"이라며 해당 유튜버의 압수수색 및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유족 측은 김수현에게는 공개 사과만을 요구했다. 법률 대리인은 "처음에는 A씨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 측이 (고인과) 연인 관계임을 인정하길 바랐으나 거듭되는 김수현 측의 거짓된 입장문이 유족을 더욱 힘들게 했다"라며 "지금이라도 진심어린 사과를 하기를 바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고(故)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왼쪽부터),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 변호사,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 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변호인단은 김새론과 김수현이 교제한 것은 사실인데 이에 대해 이진호가 '자작극'이라고 한 부분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2025.03.17 yym58@newspim.com 특히 김세론 측은 이날 오전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고인에게 보낸 2차 내용증명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내용을 간략히 밝히자면 김수현 측이 최근 밝힌 입장문 내용과 달리 배임 등의 행위로 이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언급하지만 사실상 고인으로 하여금 기간을 줄테니 채무를 반드시 변제하라는 내용 등이었다"라며 "끝까지 김새론을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유족 측과 함께한 가세연 관계자는 이번이 1차 기자회견임을 강조했다. 유족들 역시 김수현 측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며 재차 김수현의 공개 사과를 바란다고 했다. 가세연 측은 "지금 사진이 없어서 공개하지 않는게 아니라 유가족 분들과 동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직 공개를 하지 않은거라는 걸 알라"며 "김새론이 날짜까지 명시했다. 2015년 고인이 중학교 2학년 시절부터 6년간 열애했던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를 하라. 유가족이 원하는 것은 공개 사과"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고인과 교제는 없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으나, 교제 당시 사진이 여러 장 공개되며 지난 14일 입장을 바꿨다. 소속사 측은 김수현이 고인과 교제한 시점은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 1년여간이라며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은 반박한 상태다. 이와 함께 고인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 역시 변제 압박의 의도가 아닌 소속사 임원의 업무상 배임죄가 성립될 것을 우려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김새론 유족 측이 여기에 반박하며 2차 내용증명 사실을 폭로하는 등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jyyang@newspim.com 2025-03-17 15:08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