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가전 '맞수' 삼성·LG, 이번엔 '인테리어 가전' 경쟁

기사입력 : 2020년10월22일 15:09

최종수정 : 2020년10월22일 15:09

LG전자, 'LG 오브제컬렉션' 런칭...제품 전면 재질·색깔 내맘대로
삼성전자, 지난해 '비스포크' 선보여...맞춤형 가전 강조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가전 '맞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테리어 가전'으로 또 한번 맞붙는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올해 가전업계는 유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 여기에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가전 역시 편리한 기능은 물론, 인테리어 소품으로서 역할이 요구되는 추세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LG전자가 22일 오전 10시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공간 인테리어 가전 브랜드 'LG Objet Collection(LG 오브제컬렉션)'을 런칭하고 신제품 11종을 출시했다. 온라인 행사 진행을 맡은 배우 유연석과 성유리가 LG 오브제컬렉션 제품들로 완성된 공간 인테리어를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LG 오브제컬렉션 광파오븐,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김치 냉장고. [사진=LG전자] 2020.10.22 iamkym@newspim.com

◆ LG전자, 'LG 오브제컬렉션' 런칭..."가전이 공간을 바꾼다"

LG전자는 22일 공간 인테리어 가전 브랜드 'LG Objet Collection(LG 오브제컬렉션)'을 선보였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식기세척기, 워시타워, 스타일러 등 총 11종이다.

앞서 LG전자는 2018년 가전(家電)과 가구(家具)를 결합한 'LG 오브제(LG Objet)'를 출시했다. LG 오브제컬렉션은 '나' 자신을 위한 공간맞춤가전인 LG 오브제의 콘셉트를 집 전체 공간 인테리어로 확장했다.

LG전자는 LG 오브제컬렉션의 색상을 선정하기 위해 세계적인 색채연구소인 미국 팬톤컬러연구소(Pantone Color Institute)와 오랜 기간 협업했다. 인테리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가구에 주로 쓰이는 소재인 페닉스 등 다양한 재질을 선정했다.

LG 오브제컬렉션은 고객이 제품에 도어가 없는 정수기를 제외한 모든 LG 오브제컬렉션 제품의 전면 재질과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의 경우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제외한 도어 3개 각각에 색상을 입혀 조합하면 모두 145가지가 나온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새로운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LG 오브제컬렉션은 LG전자 가전의 뛰어난 성능은 물론이고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디자인까지 갖춰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프랑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티보 에렘의 '퐁텐블로 성' 도어 패널 디자인이 적용된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2020.10.06 sunup@newspim.com

◆ 삼성전자 '비스포크' 주력...인테리어 가전, 코로나19로 흐름 '가속화'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기존의 획일화된 색깔과 디자인에서 벗어나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공개했다. 이 콘셉트에 맞춰 '비스포크' 브랜드를 선보이며 신제품을 활발히 출시하고 있다.

지난달 4일에는 종합 홈 인테리어 기업인 한샘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한샘의 리모델링 시공 상품에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등 맞춤형 가전을 결합한 패키지를 선보임으로써 가구와 가전을 연계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이후 삼성전자는 한샘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키친바흐'에 사용되는 페닉스 소재를 비스포크 냉장고에 적용한 신제품을 최근 출시했다. 또 프랑스 출신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티보 에렘(Thibaud Herem)과 협업을 통해 만든 신제품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이탈리아 금속 가공 전문업체인 '데카스텔리'와 협업해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가전업계의 이 같은 인테리어 경쟁 흐름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며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의미가 더욱 확장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뛰어난 기능에 나만의 공간을 아름답게 꾸며줄 가전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테리어 가전 트렌드는 계속 이어지던 추세였지만, 올해 코로나19가 그 흐름을 더 빠르게 만들고 있다"며 "삼성과 LG 모두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인테리어 가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