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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김희선 활약…최고 시청률 18.9%로 일요예능 1위

기사입력 : 2020년10월19일 09:38

최종수정 : 2020년10월19일 09:3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미운 우리 새끼'가 배정남의 사연과 김희선의 입담으로 35주 연속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부 15.2%, 2부 18.2%, 3부 15.8%를 기록했다. 2049 타겟 시청률 6.3%로 전주 대비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일요일 전체 예능 1위 기록이다.

이날 '미우새'에서는 배정남이 임원희와 함께 작년 겨울 돌아가신 차순남 할머니를 모신 사찰을 찾았다. 어린시절 7년간 자식처럼 돌봐준 차순남 할머니를 20년만에 만나 화제를 모았던 그는 이후 아프신 할머니와 따뜻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그는 "할매가 조금은 더 사실 줄 알았는데, 갑자기 돌아 가셨다"라며 "작년에 할매도 돌아가시고, 아버지도 돌아가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배정남은 임원희에게 어린시절 힘들었던 과거사도 고백했다. 늘 외로웠던 그는 "어린시절엔 이불 덮고 울기도 했다" "혼자 자다가 무서운 꿈을 꾸고 내려가면 할머니가 꼭 안아주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잣집보다 화목한 집이 제일 부러웠다. 그래서 '평범한 집에 입양이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 놓았다.
중학교때 엄마를 못 만나고 돌아온 배정남이 안좋은 생각까지 한 사연 등 배정남의 아픈 고백을 들은 임원희는 "잘 버텼다!"며 묵묵한 위로를 건넸고, 정남은 "좋은 할머니 만나서 그런 것 같아요"라고 말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2020.10.19 jyyang@newspim.com

18.9%까지 분당 최고 시청률을 이끈 주인공은 김희선이었다. 임원희,이상민, 탁재훈 돌싱 트리오와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김희선은 "친한 동생이 생각하는 돌트 오빠들이 여자친구 없는 이유"를 밝혔다. 먼저 희선은 이상민에게 "상민 오빠는 다 좋아. 근데 상민 오빠, 언제 저 허세를 버리지?"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저런 오빠 만나고 싶었는데 지금은 빛 좋은 개살구?"라고 덧붙였다.

이어 임원희에게는 "여자가 봤을 때 원희 오빠는 자신감이 부족한 거 같아"라고 말했다. 임원희는 "내가 상처받을까봐 그런 것 같아"라고 인정했다. 그러자 희선은 "오빠, 자신감 있어도 돼요"라며 따뜻하게 격려했다.

탁재훈에게는 "다신 사랑을 못할 것 같다"면서 "재훈 오빠는 진짜 재밌고 같이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오빠다. 그런데 여자친구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농담 같아"라고 문제를 짚었다. 이 장면은 이날 18.9%로 분당 최고 시청률을 장식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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