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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김태훈 "입스로 선수 그만둘뻔, 가족들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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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드라이버 입스로 인해 정말 힘들었다."

김태훈(35)은 11일 인천 연수구 송도 소재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72. 7350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 4라운드에서 보기3개와 버디2개로 1오버파를 기록,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이재경을 2타차로 제치고 KPGA 통산 4승 트로피를 안았다.

우승을 차지한 김태훈이 인터뷰장에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 KPGA]
우승 확정후 캐디를 해주신 부친과 포즈를 취한 김태훈. [사진= KPGA]
우승 트로피를 든 김태훈. [사진= KPGA]

특히, 우승 상금 3억원을 더한 김태훈은 시즌 상금 4억6663만원을 획득해 컷 탈락한 김한별(24·골프존)의 4억1774만원을 제치고 상금 1위로 도약했다.

2년여만에 우승컵을 안은 김태훈은 입스 극복 사실도 밝혔다.
김태훈은 "사실 주니어 시절이나 국가대표도 하고 승승장구했다. 20세부터 29세까지 드라이버 입스로 인해 정말 힘들었다. 나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가족 모두 힘들어했다. 하지만 2013년 '보성CC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반등할 수 있었다. 사실 2013 시즌 개막 전까지 '이번 해도 잘 안 되면 선수 생활을 그만둬야겠다'라고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그 우승으로 인해 지금까지 투어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잘 이겨내고 있다. 가장이 되다 보니 책임감이 생긴 것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3년 보성CC 클래식, 2015년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2018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 이어 트로피를 추가했다.

골프백은 그의 부친이 메고 있다.
이에대해 김태훈은 "아버지(김형돈씨)가 캐디 하고 있다. 아마추어 때 1번, 군 입대 전 1번을 제외하고 계속 아버지가 캐디를 해주신다. 2007년에 투어에 데뷔했는데 그 때 이후로 모든 대회마다 아버지가 캐디다. 그 누구보다 전문적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도 나름 재미를 붙이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태훈은 "최고의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비록 오늘 1오버파 73타를 쳐 이번 대회 목표였던 나흘 내내 언더파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말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 앞으로 2개 대회가 남았다. 시즌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다. 현재 1위인 김한별 선수와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로써 KPGA 코리안투어에 배정된 티켓 5장도 모두 확정됐다.

'KPGA 선수권 우승자' 김성현(22·골프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한별(24·골프존), 이재경(21·CJ오쇼핑), 이태희(36·OK저축은행), 함정우(26·하나금융그룹)가 그 주인공이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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