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김태훈 "입스로 선수 그만둘뻔, 가족들에 감사"

기사입력 : 2020년10월11일 17:56

최종수정 : 2020년10월11일 17:56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드라이버 입스로 인해 정말 힘들었다."

김태훈(35)은 11일 인천 연수구 송도 소재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72. 7350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 4라운드에서 보기3개와 버디2개로 1오버파를 기록,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이재경을 2타차로 제치고 KPGA 통산 4승 트로피를 안았다.

우승을 차지한 김태훈이 인터뷰장에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 KPGA]
우승 확정후 캐디를 해주신 부친과 포즈를 취한 김태훈. [사진= KPGA]
우승 트로피를 든 김태훈. [사진= KPGA]

특히, 우승 상금 3억원을 더한 김태훈은 시즌 상금 4억6663만원을 획득해 컷 탈락한 김한별(24·골프존)의 4억1774만원을 제치고 상금 1위로 도약했다.

2년여만에 우승컵을 안은 김태훈은 입스 극복 사실도 밝혔다.
김태훈은 "사실 주니어 시절이나 국가대표도 하고 승승장구했다. 20세부터 29세까지 드라이버 입스로 인해 정말 힘들었다. 나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가족 모두 힘들어했다. 하지만 2013년 '보성CC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반등할 수 있었다. 사실 2013 시즌 개막 전까지 '이번 해도 잘 안 되면 선수 생활을 그만둬야겠다'라고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그 우승으로 인해 지금까지 투어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잘 이겨내고 있다. 가장이 되다 보니 책임감이 생긴 것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3년 보성CC 클래식, 2015년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2018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 이어 트로피를 추가했다.

골프백은 그의 부친이 메고 있다.
이에대해 김태훈은 "아버지(김형돈씨)가 캐디 하고 있다. 아마추어 때 1번, 군 입대 전 1번을 제외하고 계속 아버지가 캐디를 해주신다. 2007년에 투어에 데뷔했는데 그 때 이후로 모든 대회마다 아버지가 캐디다. 그 누구보다 전문적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도 나름 재미를 붙이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태훈은 "최고의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비록 오늘 1오버파 73타를 쳐 이번 대회 목표였던 나흘 내내 언더파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말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 앞으로 2개 대회가 남았다. 시즌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다. 현재 1위인 김한별 선수와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로써 KPGA 코리안투어에 배정된 티켓 5장도 모두 확정됐다.

'KPGA 선수권 우승자' 김성현(22·골프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한별(24·골프존), 이재경(21·CJ오쇼핑), 이태희(36·OK저축은행), 함정우(26·하나금융그룹)가 그 주인공이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