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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미르4', 1세대 IP 모바일 흥행 이어갈까

기사입력 : 2020년10월06일 10:58

최종수정 : 2020년10월06일 10:58

5억명 사랑받은 '미르의전설2' IP, 모바일서 부활
'금난전권' 이용자 기대감↑..."'미르4' CBT 계획중"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위메이드 '미르의 전설2'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가 연내 출시를 앞둔 가운데 원작만큼 모바일에서도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르4'는 지난 2001년 출시된 PC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2'의 공식 후속작이다. '미르의 전설2'는 전 세계 5억명을 열광시킨 원조 한류 게임의 대표주자이자 중국 내 약 9조 4000억 규모의 '전기(미르의전설2 중국명)'류 게임 시장을 만들었던 초대형 지식재산권(IP)으로 알려져 있다.

판교에 위치한 위메이드타워에 랩핑된 '미르4' 포스터[사진=위메이드]

'미르4'가 출시 전이지만 업계에선 흥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올해 모바일에서 재탄생한 2000년대 초 '1세대 게임 IP' 성과가 쏠쏠했기 때문. 넥슨은 PC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 IP를 활용한 '바람의나라:연'을 모바일로 출시했다. 웹젠은 온라인 게임 'R2'를 MMORPG 'R2M'으로, '뮤' IP는 MMORPG '뮤 아크엔젤'로 출시했다.

6일 모바일게임 순위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모바일로 이식된 MMORPG들은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올라있다. 특히 '바람의나라:연'은 엔씨소프트 '리니지M', '리니지2M' 형제를 갈라놓으며 매출 순위 2위까지 올라가는 등 1세대 IP 파워를 보여줬다.

모바일 MMORPG '미르4' 또한 향수를 자극하는 IP로 사전예약 시작 사흘 만에 30만명을 달성했고, 빠른 상승세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게임 콘텐츠도 탄탄한 편이다. MMORPG 특징인 전투·경제·정치·사회 시스템이 골고루 포함돼 있으며, 비천왕국과 사북왕국으로 양분되는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투의 상징이 될 획득 시스템인 '프리루팅' ▲고도화된 사회를 형성하는 '문파' ▲경쟁과 권력을 넘어 정치의 기반이 될 '비곡점령전'과 '공성전' 등이 특징이다.

특히 위메이드가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한 거래소 '금난전권'이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끌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MMORPG에선 늘 불법 작업장(상업적인 목적으로 아이템 획득 및 거래)과 어뷰징(게임에서 정당하지 않은 방법을 통해 이득을 취하는 행위)이 고질적 문제로 꼽혀왔기 때문인데, AI 시스템이 이용자들의 거래를 실시간 감시한다. 부정 행위가 발각되면 즉시 아이템이 삭제되고, 계정 제재가 진행되는 등 강도 높은 조치가 이뤄진다.

'미르4' 거래소는 핵심 시스템 중 하나인 '금난전권'을 통해 건전한 경제 구조를 실현한다.[자료=위메이드 '미르4' 영상 캡처]

위메이드는 "획득한 아이템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자유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보호하기 위해 '금난전권' 시스템 적용했다"며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대량의 거래 내역들과 패턴들을 분석하고 이러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정적인 거래를 검출하는 자체 AI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르4' 게임 정식 서비스 전 사전테스트를(Closed Beta Test)를 조만간 실시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에선 '미르4' 출시를 계기로 위메이드의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미르의전설4'의 사전예약 시작, 위메이드의 현재 모바일게임 규모를 고려할 때 소기의 성과 만으로도 실적 개선 기여도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위메이드는 '미르4' 출시를 시작으로 '미르의 전설2' IP로 제작하는 '미르 트릴로지(미르4-미르M-미르W)' 대장정을 시작한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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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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