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트럼프, 백악관서 코로나19 치료 지속…선거 유세 강행 '논란'

기사입력 : 2020년10월06일 11:18

최종수정 : 2020년10월06일 11:31

통상 권고 격리 기간 14일 지킬지 의문
주치의 "향후 건강 상태는 미지의 영역"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퇴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코로나19(COVID-19)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하지만, 오는 11월 3일(현지시간)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 유세활동 재개를 곧 강행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백악관에 복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먼(Truman) 발코니 앞에 서있다. 2020.10.05 [사진=로이터 뉴스핌]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월터 리드 육군의료센터에서 퇴원해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지난 2일 입원한 시점부터 나흘 만에 퇴원 수속을 밟은 셈이다.

백악관에 도착해 마린원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 앞에서 착용했던 마스크를 벗으며 엄지를 치켜세우는 등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는 앞서 트위터를 통해 "20년 전보다 건강한 것 같다!" "코로나19를 두려워 말라"라고 트윗했지만, 주치의 션 P. 콘리 박사는 "아직 위험에서 벗어난 게 아니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이 백악관에 상시 대기하고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치료 도중에 백악관으로 복귀한 것이여서 논란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그의 대변인인 케일리 매커내니와 공보실 관리 두 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는 등 백악관이 이른바 '핫스폿(hotspot)'이 될 위기에 처해진 와중에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무모하다(reckless)"는 여론이 우세한 상황이라는 것.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 기간' 격리조치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지만, 그 기간이 얼마나 길진 알 수 없다. 통상 권고 격리기간은 14일. 그러나 선거일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열흘 넘게 이러한 권고 사항을 지킬지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에 앞서 트위터에 "곧 선거유세 여행(Campaign Trail)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를 강행할 경우 백악관에서 치료를 계속 받으며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병원에서 세 가지의 항체치료 이른바 '칵테일'(cocktail) 요법으로 치료를 받았는데, 그 중 하나가 길리어드사이언스사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치료다. 그는 지난 3일 1회분 투여받았으며 치료 기간은 총 5일로, 아직 2~3일 치료분이 남은 상황이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입원 첫날 리제네론의 혼합 항체치료제와 주로 중증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을 처방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유세활동을 비대면으로 할 가능성이 높지만, 선거 캠프 측은 유세행사 진행 방식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의 선임 고문인 제이슨 밀러는 전날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행사에 대한 공중보건 프로토콜은 이미 최상이라면서 변경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행사 참석자들은 입장 전 체온검사를 해야하고 제공되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되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면 유세행사를 강행한다면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또 유세행사에서 마스크를 착용할지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연설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유세행사장에 투명 칸막이를 두고 그 안에서 연설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오는 7일 경쟁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캘리포니아)과 TV토론회를 앞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유리 칸막이를 세워놓고 토론을 한다. 이는 해리스 상원의원이 토론회 주최 방송 측에 요구한 사항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 대통령 후보의 2차 TV토론회는 오는 15일로 예정되어 있는데, 공화당 재선 캠프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토론회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실제 건강상태는 의료진 만 알고 있다.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이날 퇴원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양호하다고는 했지만, 발병 초기에 치료를 시작한 터라 향후 건강에 대해서는 '미지의 영역(unchartered territory)'이라고 언급해 과도한 낙관론은 피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