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익산을)은 경찰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한 해 과속운전을 하다 단속카메라에 적발된 차량이 3초마다 1대꼴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의 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적발된 과속운전은 1240만건으로 2015년 847만건에 비해 4년 새 32% 가량 늘어났다고 전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이 경찰청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2020.10.05 gkje725@newspim.com

한 의원에 따르면 과속운전 적발뿐 만 아니라 최고제한속도 20km/h 초과해 발생한 교통사고도 2015년 593건에서 2016년 663건, 2017년 839건, 2018년 950건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고 2019년에는 1124건을 기록해 4년 새 2배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60km/h 초과한 과속 교통사고는 2015년 62건에서 2019년 178건으로 약 3배 늘어나 증가폭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도 급증하고 있는데 사망자 수는 최근 5년간 1031명을 기록했고 부상자 수도 2015년 1068명에서 2019년 2114명으로 2배 가량 늘었다고 피력했다.

한병도 의원은 "과속운전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위로 최근 과속 교통사고가 늘어나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말부터 상습 초과속 운전자에 형사 처벌하는 등 제도가 개선되기 때문에 과속운전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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