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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추석생활] 코로나가 바꾼 2020 추석 풍경...키워드는 '언택트·高價·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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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추석 대목 영향...올 추석 선물세트 판매량 급증
코로나에 비대면 소비 늘어... 언택트 선물 기능 도입 잇달아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가위 명절 풍경도 바뀌고 있다. 올해는 건강과 비대면 소비가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추석 대목이 맞물려 선물세트 판매량도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건강이나 위생과 관련한 상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고가 선물세트 구매가 늘어났고 이색 선물로 구독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20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추이. 

◆"명절 귀향길 못가서 비싼 선물 드립니다"...고가 선물세트 판매 급증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귀향을 포기하는 대신 평소보다 고가의 선물을 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 올 추석엔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서도 고가 선물세트 판매량이 급증,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달 1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나 올랐다. 특히 80만원대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매출도 지난해와 비교해 266%나 늘어났다. 85만원대 가격인 '현대명품한우 매 세트와 83만원대인 '현대 화식한우명품 난'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도 비슷한 추이를 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추석 예약 판매 기간(지난달 24일~이달 13일) 동안 매출이 43.4% 늘었고롯데백화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5% 신장했다.

대형마트에서도 고가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마트에서는 2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40.1% 대폭 신장했다. 이는 10만원대 이상의 선물세트(26%)보다 이례적으로 높은 신장율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사전 예약 판매 기간(8월 13일~9월 13일) 동안 36.6% 매출이 늘었다.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상품군이 있는 주류(111.2%)와 축산(92.7%) 신장률이 높았다.

현대백화점이 선보인 넘버나인 프리미엄 한우세트. [사진=현대백화점]

◆집 앞 찾아가 주문받고 드라이브 픽업...언택트 선물 기능 속속 도입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줄이고 구매, 전달까지 비대면으로 추석 선물을 마련하는 점도 올해 두드러진 풍경이다.

이에 유통업계에선 언택트 구매 수요를 겨냥해 방문 주문부터 온라인 선물 기능 도입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마트는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 주문 서비스'를 강화했다. 고객들이 불특정 다수의 직접적인 대면이나 상담을 위한 대기 없이 쉽고 편하게 상담 및 결제 할 수 있는 것.

이와 함께 배송주소 입력 서비스와 기프티콘 보내기 서비스도 올해 처음으로 시행했다. 기존에는 고개들이 직접 배송 주소를 문서로 작성해 전달해야 했지만 올 추석부턴 이마트 홈페이지에서 택배 발송 주소를 일괄적으로 등록할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14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서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에 갤러리아 추천 추석선물세트 페이지를 처음 오픈했다. 해당 페이지 내에선 청과, 정육, PB 세트 등을 중심으로 30여가지 상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발 빠른 디지털 마케팅으로 적극적인 판촉에도 나섰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8월 자체 유튜브 채널인 '스튜디오 갤러리아'를 통해 유통업계에서 가장 먼저 2020 추선선물세트 소개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어 이달 초부터 '갤러리아 카카오톡 선물하기' 소개 콘텐츠를 추가로 제작해 디지털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를 통해 카카오톡으로 전달하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보고 온라인으로 선물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드라이브 스루 픽업' 서비스도 운영한다. 고객이 희망한 일시(9/25~9/28, 오후 1시~6시)에 킨텍스점 외부 '드라이브 픽업존'을 방문해 차량에서 상품을 결제하면 직원이 선물세트를 차량에 실어준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CJ몰(mall)에서 오는 30일까지 추석 특집 행사를 진행 중이다. 선물세트 품목도 늘렸다.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한우세트부터 건강식품까지 다양하다.

또 카카오톡과 제휴를 맺고 선물하기 서비스를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J몰 상품 페이지 내 '선물하기' 버튼에 전화번호를 입력 후 결제하면 일반 문자 대신 카카오톡 'CJ오쇼핑 알리미' 채널로 메시지가 전송된다. 수령인은 주소만 입력하면 쉽게 추석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스팸' 모델 배우 유연석이 플라스틱 캡을 제거한 스팸 선물세트 2종을 들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식품街 2020 추석 키워드...'건강・간편・친환경'

식품 업계에선 건강과 친환경, 간편함을 고려한 선물세트가 올 추석 키워드로 떠올랐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명절 스테디셀러인 '스팸 선물세트'를 비롯해 쓰임새가 좋고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 '복합 선물세트', 흑삼과 유산균 중심의 '건강 선물세트' 등을 선보였다.

특히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노란 플라스틱 캡을 없앤 '스팸'으로 구성한 선물세트 2종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프리미엄 식용유로 구성한 '유러피안 오일 기프트 세트'에는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해 트레이부터 겉포장까지 종이만 사용하고 인쇄도수를 낮춰 잉크 사용량을 줄였다. CJ제일제당 패키지 정책인 3R(Redesign, Recycle, Recover) 전략의 일환이다.

언택트 소비 추세에 맞춰 구독서비스도 추석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6월 제과업계 최초로 과자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매월 다르게 구성된 롯데제과 제품을 전용 박스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롯데제과가 선보인 '월간과자'는 큐레이션 방식을 도입해 구독자 모집 때마다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하면서 신제품도 맛볼 수 있고 가격도 시중가 대비 저렴하다. 선착순 200명을 모집해 불과 3시간 만에 완판됐다. 구독자를 500명으로 늘린 2차 모집에서도 6일 만에 모두 팔렸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향후에도 과자 구독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이커머스 사업의 킬러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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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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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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