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재학생 2명으로 시작한 확진자가 하루 만에 같은 학과와 동아리에서 추가 확진자가 7명(창원 1명 포함)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새 뇌관으로 떠 오르고 있다. 이로써 동아대 부민캠퍼스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이 20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09.20 news2349@newspim.com |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20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의심환자 546건을 진단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 8명이 발생해 총확진자는 378명"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중증환자 2명, 위중환자 2명을 포함해 총 56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으며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319명이다.
신규 부산 371번 확진자는 서울 서초구 18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부산 372번, 부산 373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366번 확진자와 동아대 부민캠퍼스 기숙사를 같이 사용하고 같은 학과인 것으로 확인했다.
부민캠퍼스 기숙사는 2인 1실이며 방마다 화장실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다. 세탁실 등 일부 공용공간이 존재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역학조사 중이다.
부산 374번, 부산 375번, 부산 376번, 부산 377번 확진자는 부산 366번 확진자와 같은 학과와 같은 동아리 회원이다. 이날 오전 동아대 부민캠퍼스와 관련해 창원시로부터 통보받은 확진자 1명도 366번 확진자와 같은 학과와 같은 동아리 회원이다. 학과 동아리는 6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대 부민캠퍼스와 관련해 접촉자는 총 506명(중복자 포함)이며 기숙사 접촉자는 319명(서울 6명, 경남116명, 경북 82명 울산 64명, 그 외 지역 51명), 수업 접촉자는 317명이다.
그중 부산에서는 302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6명, 음성 296명이다. 부산시는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접촉자 범위를 확대 조사하고 있어 접촉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 378번 확진자는 포항 70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연제구 소재한 방문판매업체 건강식품 관련 간담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