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추미애, '아들 의혹'에 "억지 궤변…무한 인내로 참고 있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17일 18:02

최종수정 : 2020년09월19일 08:44

추미애, 17일 국회 대정부질문 참석해 아들 의혹 재차 부인
"저도 남편도 전화 안 해…무한 인내로 참고 있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장현석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연이어 불거지는 아들의 특혜 병가 의혹 공세에 '억지 궤변'이라며 단호하게 부인했다.

추 장관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아들의 특혜 병가 의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 "저는 국방부에 민원을 넣은 바 없고 남편도 없다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건 아들 서모 씨가 카투사 복무 당시인 2017년 6월 병가를 끝마치고 무단으로 복귀하지 않은 부분이다. 당시 서 씨는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5일부터 23일까지, 24일부터 27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휴가를 연장했는데, 별도의 사전 승인 없이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추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부터 이를 전면 부인해왔으나, 국방부가 작성한 내부 문건에는 "부모님이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됐다"고 적혀 있어 논란이 됐다. 또 당시 지원반장이 "미안할 필요 없으니 다음부터는 직접 물어봐주고 의문점을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특히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16일) 국방부 민원실에 여성이 전화했으나, 관련 기록에는 추 장관의 남편 이름이 적혔다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송기헌 의원의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9.17 kilroy023@newspim.com

이날도 관련 질의가 계속 이어지자 추 장관은 "저는 국방부에 민원을 넣은 바 없고, 남편도 없다는 걸 확인했다"며 "저와 남편은 일이 아주 바빠 아이들은 거의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면서 살아왔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답변을 '억지 궤변'이라고 칭하자 "사태의 발단은 최초 제보자로 알려진 당직병사 A씨(현모 씨)가 저희 아들과 같은 중대 소속이 아님에도 이른바 '카더라'를 듣고 오인과 추측을 한 것"이라며 "의혹에 의혹이 붙어 여기까지 커졌는데 억지와 궤변은 의혹을 제기한 쪽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누차 말씀드리지만, 저는 관여한 바가 없다"며 "면담일지는 짐작으로 부모님이 넣었나보다 한 것이지 제가 전화했다는 걸 확인했다는 기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재차 '장관이나 남편이 전화하지 않았다고 책임질 수 있겠느냐'고 묻자 "책임은 그럴 때 쓰는 게 아니다"라며 "몇 달 동안 억지 궤변에 대해 어떤 책임을 지겠느냐. 저는 무한 인내하면서 참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내가 시끄러워지자 추 장관은 "공정은 근거 없는 세 치 혀에서 나오는 게 아님을 국민들은 잘 알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로 돌아갔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