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한전공대 건물 모듈형 대신 신축으로 전환…특별법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9월17일 16:45

최종수정 : 2020년09월17일 16: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2022년 3월 한전공대가 정상적으로 개교하는 데 필요한 교사(校舍)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한전공대 부지가 확정된 후 한전과 한전공대 교사 확보방안을 놓고 그동안 협의를 거듭해왔다.

한전은 올 4월 '대학설립·운영 규정' 상 개교에 필요한 교사의 최소면적(2만㎡)을 '모듈형'으로 짓는 조건으로 교육부의 '학교법인설립허가'를 받았다.

나주 한전공과대학 조감도 [사진= 나주시] 2020.04.04 yb2580@newspim.com

'모듈형' 건축은 기본 골조와 전기 배선, 문 등을 공장에서 미리 만들고, 건축물이 들어설 부지에서 '레고 블록'을 맞추듯 조립하는 방식으로 짓는 건물을 말한다. 일반 콘트리트 건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기 신축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학설립 인가 신청' 기한인 내년 2월까지 법에서 정한 최소한 면적(2만㎡)의 건축물을 건립해야 돼 한전은 이 방식을 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 한국항공대 생활관 등이 '모듈형'으로 지어진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지난 7월 한전공대 건축 설계업체로 계약한 'DA건축사사무소'는 '모듈형'으로도 2022년 3월까지는 교사 건축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한전에 제시했다.

이후 전남도와 한전은 '대학설립·운영 규정'이 아닌 (가칭)'한전공대특별법'에 따라 교사 문제를 해결키로 하고, 개교에 필요한 본 교사 건축과 내년 9월 나주혁신산단에 준공 예정인 에너지신기술연구소 일부를 임대교사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다양하게 검토해 왔다.

이같은 결과, 개교에 필요한 최소한의 본 교사는 한전공대 교사 건축 계획 중 1단계 3만 1000㎡(전체는 1·2·3단계 14만 6000㎡)에 일부분(4000㎡, 지상4층․지하1층)을 2022년 3월 개교전까지 마련키로 했다.

내년 9월 완공 예정인 에너지신기술연구소도 일부 임대교사로 활용한다. 1단계 건물 전체 건축도 내년 6월까지 설계 등을 마치고, 7월 착공할 예정이다.

한전은 에너지신기술연구소 일부 임대교사 활용에 따른 연구원 일부(229명 중 79명)의 근무공간의 경우 한전본사, 인근 건물 임대 또는 에너지신기술연구소 부지 내 가설시설 건축 등을 통해 해결할 생각이다.

한전은 또 캠퍼스 1단계 건축 준공 계획을 당초 예정된 2024년 1월에서 2023년 7월로 단축하고, 2023년 3월까지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임대교사 사용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방식으로 개교하기 위해서는 특별법에 교사설립 및 임대교사 활용 등에 관한 특례조항이 필요하다.

특별법 제정방식은 개교까지 남은 시일이 촉박함을 감안해 '의원입법'으로 추진된다. 신정훈 국회의원이 10월 안에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부영 주택은 부영CC의 영업을 이달 중 종료하고, 10월부터 한전공대 부지 내 골프장의 잔디·수목을 이식해 갈 계획이다. 부영CC는 영업 종료에 따른 직원들의 경우 부영에서 운영한 순천, 무주 등 인근 골프장에 재배치된다.

전남도와 한전은 이런 방안들을 국가균형발전위와 지난 16일 협의를 마치고, 오는 21일 한전공대 설립 광주·전남 범시도민 지원위에 보고하게 된다. 한전은 이를 빠른 시일 내 학교법인 한전공대 이사회에서 의결키로 했다. 이로써 그동안 한전공대 개교에 필요한 교사 마련을 위한 우려가 해소됐다고 볼 수 있다.

지영배 전남도 한전공대설립지원단장은 "전남도는 나주시와 함께 한전공대 건축 인허가 및 1단계 시설 임시사용승인 등을 짧은 기간내 마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