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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분사] "지금이 적기…4년 후 배터리 매출 30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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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참석주주 3분의 2‧발행주식 3분의 1 승인 필요
상장시기 관심…매출액 30조 달성 2024년? 이르면 2021년
향후 배터리 사업 전략 어떻게?..신설법인 진두지휘는 누구?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 분사를 결정함에 따라 주주총회 승인, 기업공개(IPO) 시기, 신설법인의 수장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화학은 17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12월 1일 공식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분사 방식은 LG화학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는 물적 분할 방식이다. LG화학은 분사 이후 IPO를 통해 향후 사업에 필요한 투자자금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시장은 현재 급성장기를 겪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향후 7년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연평균 25% 성장할 것으로 본다. 2025년에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추월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LG화학은 테슬라, 벤츠,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올해 글로벌 점유율을 크게 높였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전세계 배터리 점유율 1위(25.1%)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 2분기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구조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배터리 사업에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LG화학은 "배터리 산업의 급속한 성장 및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구조적 이익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재 시점이 회사분할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회사분할에 따라 전문 사업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 경영 효율성도 한층 증대되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배터리 시장 성장 속도에 맞춰 점유율 1위를 유지하기 위한 생산설비 투자에 매년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상황이다. 2위와 3위인 중국 CATL(23.8%)과 일본 파나소닉(18.9%)과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하거나 기업공개(IPO)를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물적 분할이 효과적"이라며 "배터리 사업을 100% 자회사로 분사함으로써 환경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운신의 폭을 넓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사회의 안건 승인 이후 주주총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분사 소식이 알려진 지난 16일 LG화학 주가는 전일 대비 5.37% 하락한 68만7000원에 마감했다.

소액주주들이 반발이 극심한 상황이다. 이날 오전에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LG화학 물적 분할로 인한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아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LG화학 글로벌 배터리 생산 및 합작법인 현황 [사진=LG화학] 2020.09.17 yunyun@newspim.com

회사분할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안건으로 전체 주주 중 절반 이상이 출석해야 하고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전체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안건에 동의해야 한다.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지분율을 살펴보면, (주)LG 30.06%, 국민연금 9.96%, 소액주주 54.33%다.

이제 관심은 IPO 시기다. 이르면 2021년에서 2023년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에서 배터리 시장 성장, 수주잔액 등을 고려할때 매년 30% 이상 성장이 전망된다고 자신했다. 수주잔액은 2017년말 기준 42조원에서 2018년말 78조원, 2019년말 150조원 등 큰폭으로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총 배터리 생산 능력을 100GWh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1회 충전시 380km를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165만대 생산 가능하다. 또한 2023년까지 200GWh(330만대 생산)로 확장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날 신생법인을 통해 2024년 매출 30조원 이상을 달성하고 배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 배터리 고객사 현황 [사진=LG화학] 2020.09.17 yunyun@newspim.com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분사 이후 자금 조달이 이뤄지면 가치가 극대화하는 시점에 IPO를 추진할텐데 향후 매출액이 30조원을 달성하는 2023년에서 2024이 기로가 될 것"이라며 "제2의 반도체로 평가되는 LG화학의 배터리가 SK하이닉스 매출액을 넘어서는 시기가 아닐까"라고 전망했다.

LG화학은 IPO 관련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부분은 없지만 추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며 "전기차 수요 확대에 따른 시설투자 자금은 사업 활동에서 창출되는 현금을 활용하고, LG화학이 100%지분을 가지고 있어 필요할 경우 여러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설법인 수장을 누가 맡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LG 내부에서는 LG화학에서 전지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는 김종현 사장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권영수 (주)LG부회장의 향후 행보도 주시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LG화학의 초기 배터리 사업을 이끈 인물로 이번 분사 결정 과정에도 적지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LG화학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며 5년 만에 LG화학으로 돌아왔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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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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