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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대 재개발 대연8구역, HDC현산·롯데 vs 포스코건설 '격돌' 예고

기사입력 : 2020년09월16일 19:34

최종수정 : 2020년09월16일 19:34

HDC현산·롯데, 대연8구역 재개발 출사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부산 최대 재개발사업인 대연8구역 시공권을 놓고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사업단과 포스코건설이 격돌한다.

롯데건설은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사업단이 대연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무한가치, 무한책임 의미인 'INFINITY(인피니티) 사업단'(이하 사업단)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과 SMDP의 혁신설계, 전면부 랜드마크동 헤리티지 타워 [자료=롯데건설] 2020.09.16 sungsoo@newspim.com

대연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부산시 남구 대연4동 1173 일원 19만1897㎡(연면적 52만6037㎡)에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30개 동, 351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대규모 사업이다.

사업단은 입찰 마감 5일 전인 지난 10일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납부했다. 이어 입찰 마감일인 전날 포스코건설은 현금이 아닌 이행보증보험증권을 제출하고 입찰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대연8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이 성사됐다.

사업단은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SMDP와 설계 부문에서 협업한다. SMDP는 부산 시민공원 촉진3구역, 삼익비치를 설계했다. 또한 서울 강남·용산 등의 초대형 정비사업 프로젝트(한남3구역, 신반포3차 등)도 수행해, 건축설계사로서 명성과 실력을 인정받았다.

사업단은 SMDP와 협업으로 대연8구역을 부산 시민공원 촉진3구역, 삼익비치를 잇는 '부산 랜드마크'(상징물)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단은 ▲조합원 분담금을 입주 1년 후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분담금 납부 유예제 ▲대물변제 100% ▲추가 이주비 보장 ▲골든타임분양제(후분양을 포함한 최고 분양시점 적용) 등의 사업조건을 내걸었다.

사업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공개된 조건 외에 조합원 분담금 1년 유예(금융비용 시공자 부담), 최저 이주비 보장,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지급 등 국내 최고의 사업조건을 준비했다"며 "최고의 일반분양가로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하고 조합원의 부담은 최대한 낮추는데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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