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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디바', 추락하는 진실…믿음과 오해, 감정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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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디바'가 인간 관계와 감정의 다면적인 묘사에 집중한다. 가장 사랑하고 친한 친구를 정작 의심하고, 가장 오해하고 있는 이는 과연 누구인가.

신민아, 이유영 주연의 심리 스릴러 영화 '디바'가 베일을 벗었다. 영화는 국가대표 다이빙 선수이자, 단짝 친구인 두 여자의 미묘한 감정과 관계, 심리를 흔치 않은 방식으로 그려냈다. 영화 '가려진 시간'의 각본을 쓰고 '택시 운전사'를 각색한 조슬예 감독 입봉작이다.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2020.09.16 

◆ 처음보는 신민아의 일그러진 얼굴…이유영의 묘한 색깔 더해져

'디바'에서는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둔 여자 다이빙 선수들의 심리를 다룬다. 세계기록 보유자인 이영(신민아)은 은퇴를 고려하는 수진(이유영)을 위해 더블 싱크로 경기 출전을 준비한다. 성적이 안좋았던 수진은 어느 순간 돌변해 뛰어난 기량을 보이기 시작하지만, 약에 의존한다는 소문이 돈다. 두 사람이 불편한 속내를 솔직히 털어놓은 밤 음주 사고가 벌어진다. 수진은 실종되고, 이영은 사고의 기억을 잃은 채 알 수 없는 진실에 혼란스러워한다.

그간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대명사였던 신민아의 일그러진 얼굴을 처음 만나는 재미가 색다르다. 이영은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땐 여유롭고 성격도 좋다. 하지만 사고 후 수진의 자취를 따라가며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성적이 떨어지자 불안증에 시달린다. 그는 사고 기억을 잃고 과거에 사로잡혀 압박감과 강박증세를 보이는 신경질적인 심리 상태를 촘촘하게 표현했다.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2020.09.16 

이유영은 이번에도 묘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마치 귀신처럼 보일 정도로 냉담한 표정부터 바람이 불면 꺾일 것 같은 위태로운 수진의 심리를 독특한 느낌으로 그려냈다. 과연 그의 진짜 속내와 사고의 진실이 무엇인지, 이영의 기억 속 상반되는 수진의 표정을 보며 관객들은 절로 아리송한 마음에 휩싸인다.

◆ 단순 라이벌 혹은 퀴어 구도?…틀에 박힌 인식을 넘어서

'디바'는 한 가지로만 설명할 수 없는 관계과 감정의 다층적인 특성을 한겹씩 벗겨낸다. 이영은 수진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아꼈지만, 사고 후 그가 실종되자 자기도 모르게 그 진심을 의심한다. 가장 가까운 가족, 친구, 주변인들에게 드는 양가감정, 혹은 무의식 중에 내재돼 있던 숨겨진 진심을 들춘다.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2020.09.16 

이 과정이 이영의 사고 후 트라우마의 형태로 생생하게 피부로 와닿는다. 말로 표현하기도 어려운 복잡한 감정의 결을 영화적 묘사와 장치들로 표현한 조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인다. 스릴러 영화답게 신경쓴 구도와 독특한 카메라 워킹, 절로 시원함과 공포감을 번갈아 안겨주는 영상미도 볼거리다.

경기를 앞둔 다이빙 선수들의 이야기를 단순하게 라이벌 구도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결국 본질은 관계다.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히 두 가지 방향이 아니라는 점, 무의식 중에도 감정이 다양한 방향으로 존재할 가능성을 인식하게 된다.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흔한 소재를 흔치 않은 방식으로 풀어낸 감독의 개성이 돋보인다. 오는 23일 개봉.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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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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