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중기·스타트업대상] 전상훈 코스알엑스 대표 "화장품, 좋은 성분 함유량 최대화가 기업철학"

기사입력 : 2020년09월15일 17:55

최종수정 : 2020년09월16일 16:23

코스알엑스, '제2회 중소·스타트업 대상' 벤처기업협회 회장상 수상

[편집자주] 뉴스핌 주최 제2회 대한민국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상의 심사위원장은 고려대학교 주영섭 특임교수가 담당했다. 본 심사는 중소기업 부문과 스타트업 부문의 양 대 부문을 나누어 관련 기관 및 협회의 추천을 받은 50여개 우수기업에 대한 심층 심사를 통해 부문별로 각각 대상 1개사와 우수상 3개사를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다음의 3대 기준을 기본으로 부문별 특성을 감안했다. 첫째로, 글로벌 시장 지향성과 경쟁력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 통할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거나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선정했다. 둘째로, 비즈니스모델과 기술의 우수성이다. 비즈니스모델과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을 선정했다. 세째로, 사회적 기여도이다. 건강, 에너지, 환경, 편이, 안전 등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을 선정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코스알엑스 화장품은 좋은 성분 함유량을 최대치로 높이는 것을 제품생산 기본방향으로 삼고 있습니다."

전상훈 코스알엑스 대표 목소리엔 자사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났다. 전 대표는 지난 2013년 코스알엑스를 설립해 글로벌 초대형 유통업체 '왓슨', '드럭 스토어'에 입점하는 등 미주를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판로를 개척하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코스알엑스는 15일 뉴스핌이 주최한 '제2회 중소·스타트업 대상'에서 스타트업부문 벤처기업협회 회장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뉴스핌은 전상훈 대표와 만나 코스알엑스 화장품의 글로벌 경쟁력과 수출 성과를 살펴봤다. 

◆ 수출액 폭풍 증가...글로벌 유명 유통체인에 제품 경쟁력 인정 받아

코스알엑스 화장품을 처음 봤을 때, 화려한 포장과 용기를 내세운 유명 화장품 브랜드와는 한참 거리가 멀었다. 흰 튜브, 흰 플라스틱 용기, 투명한 유리병 등 심플한 디자인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이 화장품은 한국을 넘어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코스알엑스 화장품 사진. [제공=코스알엑스(COSRX)] 2020.09.15 swiss2pac@newspim.com

코스알엑스는 지난 2015년 '원스텝 오리지널 클리어 패드'로 화장품 업계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 제품은 각질·피부결 케어를 도와주는 용액이 화장솜에 적셔진 것인데, 한 장씩 꺼내 위생적으로 스킨케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만 600만개이며 국내 확고부동한 패드 판매 1위 업체다. 이후 화장품 업계에선 각질패드, 토닝패드, 필링패드 등 신규 제품 카테고리가 생겨났다. 코스알엑스가 새로운 시장을 만든셈이다.

특히 코로나19라는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도 코스알엑스는 세계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설립 이래 매년 수출 실적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2018년 500만불, 지난해 700만불을 기록했고 올해 7월말까지 1100만불을 달성했다. 코스알엑스는 올해 전체 수출액이 2000만불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 대표는 "올해는 전년대비 2배 가량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글로벌 유명 셀럽들이 자신의 SNS에 코스알엑스 제품을 본인 스킨케어 용품으로 소개하는 등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

코스알엑스는 한국, 미국을 주축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 주요 도시 중심으로 수출국가를 확대중이다. 코스알엑스는 왓슨(Watson), 드럭스토어(Drug Store), 울타(Ulta), 유럽 H&B스토어, 유럽 대형 백화점 셀프리지(Selfridges), 러시아 골드애플(Gold Apple), 인도 냐카(Nyaka)  등 글로벌 주요 유통업체 입점하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전 대표는 "왓슨·글로벌 드럭스토어는 굉장히 까다로운 기준으로 입점 브랜드를 선정한다"며 "소비자 수요와 더불어 브랜드 성장 가능성, 제품력, 마케팅 계획까지 따진다. 이처럼 입점 문턱은 높지만 퇴출 문턱은 한없이 낮다"고 강조했다. 입점도 어렵지만, 입점 유지도 힘들단 얘기다. 코스알에스는 드럭스토어와 4년 연속 계약 갱신에 성공했다.

◆ '좋은 성분은 최대로, 유해 성분은 최소로' 기업철학으로 명품(名品) 개발

코스알엑스 성공 비결은 화장품 원료와 연구개발에 있다.

전 대표는 "코스알엑스 제품 주요 특징은 효능을 내는 원료에 집중하고, 함량을 최대치로 높여놨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코스알엑스는 주성분 외에도, 화장품에 함유되는 전체 성분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며 "민감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 비결"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는 단순히 K뷰티 바람을 타고 수출 실적을 내는 중소브랜드 화장품 브랜드와는 확실히 구분된다.

과감한 투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밑바탕이 됐다. 전상훈 대표는 "제품 연구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상품을 선보이자는 것이 기본 운영 철학이다. 이런 노력들이 인플루언서들의 입소문을 타고 홍보돼 자연스런 구매유발이 일어났다"고 진단했다. 

확고부동한 기업 철학도 성공요인에서 빼놓을 수 없다. 전 대표는 "'좋은 성분은 최대로, 유해 성분은 최소로'라는 기업철학으로 제품을 만든다"며 "정직한 가격으로 합리적인 고객 소비를 돕는게 운영방침"이라고 밝혔다.

실제 코스알엑스 화장품은 대부분 향이 없는, 소위 무향(無香)화장품이다. 전 대표는 향을 꼭 넣어야 하는 상황에만 딱 필요한 만큼만 향을 첨가한다고 귀뜀했다. '유효 성분은 최대로, 불필요한 성분은 최소화'하자는 기업철학이 제품에 그대로 투영된 결과다.

전상훈 대표는 "민감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며 "또 피부타입 문제를 넘어 우리 일상이 더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언인지 고민했다. 앞으로도 피부타입과 고민분석을 통해 성분과 효능 중심의 제품력, 진정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