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받정을 받은 택시기사 3명의 택시 이용자만 80여명이 넘어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11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339번 확진자는 택시기사로, 1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이 11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2020.09.11 news2349@newspim.com |
339번 확진자가 감염력이 있는 기간인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택시 이용자만 44명에 달한다. 이중 연락처 파악이 안 된 19명의 이용 시간 및 동선 등을 부산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며 해당 당사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상담받을 것을 당부했다.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택시기사인 320번과 336번 확진자는 본인을 포함해 9명의 확진자를 감염시킨 307번 확진자(감염경로 불분명)의 접촉자이다.
307번 확진자는 320번과 336번 확진자의 택시를 5분 정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마스크 착용했지만 택시 안에서 적절한 환기가 이루어지지 않아 감염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320번, 336번 확진자의 현금 결재 내역은 파악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320번 확진자의 경우 하루 동안 현금받은 기록이 없다고 진술했다. 카드로 결재를 한 10명 중 9명이 검사를 받고 모두 음성이 나왔다. 나머지는 1명은 연락 중이다.
336번 확진자의 접촉자 30명 중 전날까지 21명 검사를 받았다, 또 11일 5명이 검사받을 예정이고 4명은 연락 중이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의심환자 진단 검사 687건을 한 결과, 양성이 4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지역 총 확진자는 345명으로 늘어났다.
342번 확진자는 연제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의심 증상으로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343번 확진자는 북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339번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이다.
344번, 345번 확진자는 각각 연제구와 동래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둘 다 울산 131번 확진자의 접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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