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항암 효능이 있는 펩타이드 기술 기반으로 한 원천기술 사업화를 추진한다.
생명연은 1000호 연구소기업인 원큐어젠㈜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1000호 연구소기업인 원큐어젠(주) 현판식 모습[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2020.09.07 memory4444444@newspim.com |
생명연 유전체맞춤의료전문연구단 원미선 박사 연구팀은 난치성 암에서 많이 생성되는 유전자(VGLL1)의 치료 타겟 검증 과정에서 펩타이드 항암물질 발굴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를 통해 종양 생성과 암전이 기능을 가진 유전자의 작용 원리를 규명했으며, 효능이 우수한 펩타이드 항암물질 뿐 아니라 관련 바이오마커를 개발하였다.
펩타이드 약물은 지금까지 주사제로만 사용했다.
원큐어젠은 펩타이드 항암물질에 아이큐어비앤피(주)의 약물전달체를 결합한 경구용 펩타이드 항암제를 상용화하기 위한 개발에 나선다.
개발 중인 경구용 펩타이드 항암제는 동반진단이 가능한 맞춤치료제로 부작용이 적고 약리활성이 강해 암환자의 치료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체맞춤의료연구단 원미선 박사[사진=생명연] 2020.09.07 memory4444444@newspim.com |
원미선 박사는 "경구용 펩타이드 항암제가 빠른 시일 내 실용화돼 많은 암환자가 편안히 집에서 치료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장성 원장은 "이번에 설립한 연구소기업은 바이오경제시대에 출연연 우수 연구성과가 국민 건강과 국가 경제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향후 생명연은 이번 1000호 연구소기업이, 바이오 분야 기초연구개발에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성공적인 롤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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