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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윤선생 스피킹톡, 영어회화도 AI로…맞춤형 학습 보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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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개 회화와 3단계 걸친 반복학습 제공…'체계적 학습 서비스'
대표 'AI 영어회화' 자리매김 하려면 '개인 맞춤 학습' 집중 해야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꽤 체계적이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윤선생의 '스피킹 톡'에 관한 얘기다. 실제로 기자가 영어회화를 가르치던 시절, 학생을 상대로 하던 단계별 학습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였다.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싶은 생각이 든 순간이었다.

사실, 처음에는 'AI 영어회화'가 다른 영어학습 프로그램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봤다. 그러나 각 단계별 회화학습을 거치고 보니, 대면학습을 위한 여유나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선생님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 AI 영어 '스피킹 톡'은 어떻게 기자의 생각을 바꿔놨을까.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 윤선생 '스피킹 톡'은 "OK Google, 윤선생 불러 줘"라고 하면 바로 시작된다. 2020.09.07 jellyfish@newspim.com

◆단계별로 60개 회화 상황 익힐 수 있어…실생활 위주 회화로 활용도↑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의 영어 말하기 훈련 서비스 '스피킹톡'을 출시했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지원되는 스마트폰에서 "오케이 구글, 윤선생 불러줘"를 외치면 영어 말하기 훈련 페이지가 열리고 회화가 시작된다.

회화는 총 6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각 레벨은 총 60개의 회화를 제공한다. 총 360개의 상황별 회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유료 서비스를 사용해보기 전 스피킹톡을 이용해보고 싶은 사람을 위해 윤선생은 레벨 별로 5개 회화를 열어뒀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왼쪽 사진은 윤선생 스피킹톡을 무료로 사용했을 때 제공되는 5가지 무료 회화 서비스, 오른쪽은 유료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유료 회화 서비스다. 2020.09.07 jellyfish@newspim.com

기자는 4단계에 있는 "You'd better set an alarm" 대화로 체험을 해봤다. 늦게 일어나서 약속시간에 늦은 지극히 일상적인 상황으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비교적 편안하게 대답할 수 있었다.

스피킹 톡은 우선 사용자가 스스로 대답을 할 수 있도록 한국어 모범답변과 영어 키워드를 제공한다. 이를테면 "알람을 맞춰 두는 게 좋겠어"라는 원어민의 음성과 함께 "그렇지만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와 'go off'라는 단어를 함께 제시해준다. 그러면 이용자가 이를 활용해 영어 문장을 완성하는 식이다. 이후 AI는 사용자가 말하는 것을 인식해서 곧바로 피드백을 해준다.

발음교정은 덤이다. 기자가 '또 늦잠을 잤다'는 문장을 뜻하는 overslept를 잘못 발음하자 AI는 곧바로 'open slit'라고 인식하곤 이를 대체할 추천답안을 제공해줬다. 이후 사용자가 확실히 문장을 익힐 수 있도록 빈칸을 뚫어놓고 여러 차례 반복하게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Let's Role-play' 항목까지 만들어서 3단계에 걸친 반복학습을 이끌어냈다. 앞서 사용했던 문장들을 사용자가 매끄럽게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느낌이었다.

언어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직접 말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피킹톡은 그런 측면에서 사람이 아니더라도, 사용자의 말을 대화하듯 알아듣고 이를 피드백 해줬으며 더 나아가서 원어민이 실제로 사용할법한 추천 문장들을 여러 가지 제시해줬다.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요즘, 사람이 아니더라도 핸드폰만으로도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스피킹톡은 상황별 대화에 대해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서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후 여러 차례에 걸친 반복 학습으로 문장을 확실히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0.09.07 jellyfish@newspim.com

◆AI 학습 활용도 높이려면, '개인별 맞춤 학습' 가능해야

하지만 사용하면서 '이것이 왜 AI 학습인가'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든 것은 사실이다. AI라 하면 통상 사용자의 학습패턴을 익히고, 학습해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윤선생 스피킹톡의 AI는 '음성인식'과 '맥락'에 집중한 모양새다. 윤선생 스피킹톡은 윤선생의 콘텐츠에 구글의 음석인식 엔진과 LG CNS의 대화 맥락인지 AI 알고리즘 기술이 결합된 상품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AI 원어민과 훈련이 가능한 것이다.

그럼에도 AI 시장에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개인 맞춤형 학습 알고리즘이 도입돼야 한다는 생각이 가시질 않았다. 해당 상품은 월 정기결제 상품으로 매 월 약 2만 원가량이 든다. 물론 현재 구성된 360개 회화를 다 마스터하기 까지는 시간이 꽤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영어수준이 중급 이상인 사람의 경우는 레벨4 정도부터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학습할 수 있는 회화 개수는 절반으로 줄어든다. 반복학습을 하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진도를 빨리 빼는 사용자들을 위해 더 높은 레벨의 회화를 제공하거나, 같은 회화 상황에 대입할 수 있는 추가 영어문장 등을 제공해주는 '맞춤 시스템'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상품을 계속해서 쓰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어보였다. 한 회화 당 소요된 시간은 약 5분 정도다. 그러나 그 중 3분의 1 정도는 화면전환이나 원어민 음성이 나오는 시간으로 사용됐다. 다소 지루한 느낌을 떨치기 힘든 것이 사실이었다. 특히 해당 상품의 주 타겟층이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3학년 학생들인 점을 고려할 때, 학생들의 흥미를 잡아두기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스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상품이 영어회화 교재로서는 충실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선생의 40년 노하우를 반영해서 만든 회화 훈련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상품연구를 맡은 이교준 윤선생 상품연구팀장은 "실제 원어민과 대화하는 상황에서는 영어 표현이 서툴거나 당황하면 말문이 막힐 수 있는데 윤선생 스피킹톡은 가상의 원어민과 대화하기 때문에 심리적 부담 없이 영어 말하기 연습을 이어 나갈 수 있다"며 "영어회화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I 영어회화'라는 활자 그대로가 주는 이미지대로 '개인맞춤 학습'에 초점을 맞춰 발전시킨다면 스피킹톡은 대체 불가능한 'AI 영어회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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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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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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