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거리두기+휴가철' 영향에 완성차 8월 내수 줄줄이 감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차 빼고 일제히 내수 판매 감소
개소세 혜택 축소와 거리두기 여파 하반기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가 지난달 여름휴가와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등 영향을 받아 내수 판매가 쪼그라들었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3만8463대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해외에서는 17만8482대를 판매하며 3.7% 감소했다.

내수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6116대)로 5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K5 3944대 ▲모닝 3606대 ▲레이 2518대 ▲K7 2172대 등 총 1만4645대 판매됐다. RV 모델은 ▲카니발 5622대 ▲셀토스 3277대 ▲니로 1498대 등 총 1만9770대 팔렸다.

기아차와 함께 한국지엠(GM)도 내수 판매가 부진했다. 한국지엠은 8월 내수 5898대, 수출 2만1849대 등 총 2만774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8% 감소한 반면 수출이 20.7% 늘어 총 13.2% 실적이 증가했다. 쌍용차는 내수에서 6792대 판매해 15.5% 감소율을 보였고, 르노삼성차도 21.5% 줄어든 6104대에 그쳤다.

다만 기아차는 해외 시장에서 코로나19의 판매 감소세를 최소화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9816대 팔리며 기아차 해외 판매 모델 중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 2만7437대, K3(포르테) 1만5835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내수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 대조를 보였다. 현대차는 내수 5만4590대, 해외 25만8400대 등 총 31만299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2% 줄어든 수치로 내수는 3.2%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17.1% 감소했다.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는 그랜저 1만235대를 앞세워 ▲싼타페 6224대 ▲팰리세이드 4433대 ▲제네시스 GV80 4100대 등 고른 판매를 나타냈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완성차 업체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탓에 수출과 해외 판매 감소에 시달리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하반기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선 영업 현장의 대면 판매가 줄어드는 탓에 내수 부진을 우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 7월까지만 해도 전시장 일일 방문 고객수가 5~6팀으로 줄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이후 하루에 1팀만 방문한 적도 있다"며 "수천만원에 달하는 자동차 특성상 비대면 영업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상반기 정부의 개별소비세 감면(70%) 혜택 등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감소세를 최소화할 수 있었지만 7월부터 개소세 감면폭이 30%로 축소된 데다, 코로나19 재확산에 하반기 내수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완성차 업체는 ▲재택·유연근무제 확대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역수칙 준수 실행 등 개인적 방역 지침을 강화하고 있다. 또 국내·외 출장, 집합교육, 단체 회의 전면 금지, 외부인 출입통제 등을 실시함으로써 외부 바이러스의 업계 내 확산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