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에서 연산동 SK뷰 오피스텔 관련 2명를 비롯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4명 등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 발생했다.
안병선 부산시 보건정책과장은 1일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의삼환자 579건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 9명이 추가 발생해 총 확진자가 30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이 1일 오후 코로나19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09.01 news2349@newspim.com |
이중 부산 연산동 오피스텔 관련 2명, 감염경로 불분명 4명, 서울 관련 2명, 광화문집회 1명이다
298번 확진자는 해운대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오피스텔 방문자인 288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303번 확진자는 오피스텔 관련 첫 확진자(285번)의 접촉자인 29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서 3차 감염 사례이다.
부산시 보건당국이 보낸 재난안전문자를 보고 오피스텔을 방문한 적이 있는 5명이 추가로 검사를 받아 이날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연산동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시는 오피스텔 확진자와 관련해 현재 파악된 접촉자는 36명에 달한다고 밝혀 향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관리정책과장은 "확진자와 건물 주인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주식공부, 지인 만남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다"면서 "역학조사에는 한계가 있어 경찰의 협조를 얻어 정확한 사용 용도 등을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97번 확진자는 금정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서울 강남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301번 확진자는 부산 28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4번 확진자도 광화문집회 참가자인 24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299번과 300번, 302번, 305번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사례이다.
8월 한달간 발생한 129명 확진자 중에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사례는 총 8건이다. 이 중 2건 서울 감염, 6건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사례로 최종 분류돼 5%이내로 관리가 잘되고 있었다.
하지만 시는 지난달 15일 이후 휴가철을 맞아 감염 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사례가 여러 건 발생한 것은 지역사회에서 조용한 전파가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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