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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민주당 새 지도부에 당부…"당이 위기극복 선봉돼 달라"

기사입력 : 2020년08월29일 13:42

최종수정 : 2020년08월29일 14:38

더불어민주당 온라인 전당대회서 영상메시지 당부
"민주·인권·평화 외에 민생·경제·안보·외교까지 능력 갖춰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맞아 "새로 선출될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이 하나되고 위기 극복의 선봉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9일 민주당 전당대회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금 코로나19 재확산과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제 상황도 여전히 위중하다"며 "고통받고 있는 국민을 위해 우리는 하루빨리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2020.08.25 photo@newspim.com

문 대통령은 "국민들은 촛불혁명으로 시작된 나라다운 나라, 새 대한민국의 완성을 위해 부여한 우리당의 임무를 잊지 않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당이 저력을 발휘할 때다. 민주, 인권, 평화, 국민 안정같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발휘한 분야 뿐 아니라 민생과 경제, 안보와 국방, 외교까지 능력과 비전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방역 성공과 함께 경제 위기도 극복할 것이며 한국판 뉴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며 "함께 잘 사는 나라의 꿈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고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위한 발걸음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반드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고 새 대한민국 백년의 역사를 만들 것"이라며 "이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헌신하는 당원들과 새롭게 출범할 지도부들에게 신발끈을 조여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새로 선출될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이 하나되고 위기 극복의 선봉이 돼야 한다"며 "더 가깝게 국민과 소통하며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 야당과의 협치를 통해 국민 통합의 마중물도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창당 65주년의 정통 민주주의 정당,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가는 정당, 오직 민생을 생각하며 경제 개혁을 이끌어온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임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마지막 확진자가 완쾌되는 날까지 방역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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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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