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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트루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코로나 협력' 통화…"방한 기대"

기사입력 : 2020년08월28일 19:38

최종수정 : 2020년08월29일 09:50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친구처럼 편안한 통화"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25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의사 출신으로 보건의료 전문가인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적극적인 방역 조치로 코로나 방역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축하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작년 국빈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코로나 상황 등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방한이 성사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오늘 통화가 친구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잘 진행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사진=청와대]

이에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 필요하다는 데 대해 공감하면서, 양국 간 코로나19 대응 협력을 강화해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양국은 지난해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제1차 보건의료 워킹그룹 회의를 지난해 7월 가진 바 있다.

지난 5월 28일에는 경북대 병원과 투르크메니스탄 보건부 간 화상 컨퍼런스를 통해 코로나 대응 시스템을 공유하는 등 보건의료 분야 민관 협력이 긴밀히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이러한 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작년 국빈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코로나 상황 등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방한이 성사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오늘 통화가 친구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잘 진행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에너지-인프라-방산-섬유-조선-철도-ICT 등 경제·산업 분야에서 지난해 정상회담 후속 사업들이 계속해서 진전을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양국간 활발한 교역과 한국 기업의 주요 분야 진출을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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